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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1월 1일 수요일

당신은 어느 편인가요?

2017.10.31. 16:59
20여년만에 많이도 바뀌었네요.
그토록 외치던 참사랑은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고,
원리와 말씀은 서로를 공격하는 수단이 되어있네요.

하나님 아래 같은 자녀라는 식구들은
참가정의 헤게모니 싸움에 휘말려선,
이쪽으로 한무리, 저쪽으로 한무리,
갈가리 찢겨져서 서로를 공격하느라 
사랑하며 사는 삶의 아름다움을 즐기기보다,
서로 싸우고 반목하며 사는 지옥의 삶을 살아가는 것 같습니다. 

식구들에게 어떤 잘못이 있었답니까?
영원히 책임못한 잘못인가요?
형편 없이 궁핍한 삶을 살면서도
섭리를 위해 동원되고, 헌금하며, 신앙을 지켜온 그들이 무슨 잘못이 있어서,
이런 싸움에 휘말리어 몸도 마음도 궁핍한 삶을 살게 되었나요?

참사랑은 참가정 안에서도 실현되지 못했음은
이미 수많은 사건들로 자명해 진 것 아닌가요?
참아버님께서는 무엇을 다 이루고 가셨는지
저로서는 잘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참가정 안의 문제가,
참가정 구성원 각 분들의 문제와,
참가정 간의 신뢰와 사랑의 부족과 반목이
결국은 몇몇 부패한 무리들의 농단의 빌미가 되었고,
그저 따르기만 하던 식구들은
자기가 속해 있는 줄에 따라서
갈라지게 되었던 것 아닌가요?

우리는 아직도 중심이 없으면 신앙을 하지 못합니다.
누군가, 대신자가 없으면 신앙을 할 수도 없는 사람들입니다.
혼자서는 신앙을 할 수도 없어
절대복종의 대상이 필요한 우리의 그런 습성이
참아버님의 빈자리를 차지하려는 싸움을 만든 건 아닌가요?

시대가 바뀌었는데 왜 우리는
참아버님의 빈자리를 그리워하며
참아버님 시대의 절대왕권을 다시 세우려고 하나요.

교회는 참아버님이 세우셨고, 식구들의 헌신이 키웠습니다.
교회의 주인은 식구들입니다.
주인들이 모두 종이 되고자 하니,
주인이 되고자 하는 싸움이 치열할 수 밖에요.

그래서, 오랜만에 보게되는 식구들께 첫 인사는
이렇게 드려야 할까요?  

당신은 어느 편인가요? 




 
17.10.31. 18:28 new
나는 하나님편이오.
┗ 17.10.31. 20:04 new
저도 하나님편입니다만,
그럼 하나님은 누구 편이실까요?

한평생 뜻을 위해 살다
못볼꼴 다보고 인생을 돌아보며 비참한 심정으로 생의 마감을 준비하실 우리 부모님들.
절대복종의 자식된 도리로, 없는 살림에도 헌금하며 정작 자신은 종보다도 못할 삶을 살고 있는 식구님들 편이 아니실런지요.

지도자 분들, 그분들의 삶을 한번 굽어 살펴 보시긴 하셨을까요?
┗ 17.10.31. 21:25 new
하나님을 알았으면 종교는 필요가 없지요..
┗ 17.10.31. 22:02 new
하나님은 편드는 분 아니예요. 섭리를 위해서 인류 전체를 위해서 지금도 노력하십니다. 하나님 앞에 자식된 도리로 헌신적인 삶을 산 식구들이 끝에가서 비참해지지 않고 그 투입이 올바른 방향으로 계속 가길 바랍니다.
┗ 17.10.31. 23:06 new
편든다는 표현이 적절치 못함을 압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뜻하시는 바, 지향하시는 바가 있음은 자명한 사실입니다.
서로 다르다고 하여 편을 드시지는 않으시지만, 선악의 문제, 옳고 그른 것의 문제는 다르다는 차원의 문제는 아닐 줄 압니다.
옳은 것을 지향하고, 바른 것을 세우시며, 악을 치고 선을 보호하시려는 그 뜻은 보편적 인류의 양심으로 살아 계시지 않나요?
 
17.10.31. 18:30 new
심정적으로 공감되는 글입니다. 왜 이럴까요? 우리가 언제부터 이토록 웬수가 되어서 못죽여서 환장하는 사이가 되었는지 생각할 수록 슬퍼집니다. 아버지없는 통일교회는 껍데기일 수 밖에 없는 현실이 미치도록 답답합니다. 오랜만에 공감되는 글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17.10.31. 18:35 new
어느 종교나 걷는 길이라요 심각한척 하지맙시다
 
17.10.31. 18:31 new
종교의 시대는 지났소. 종교는 인간을 행복하게 하지 못해요.
┗ 17.10.31. 21:25 new
특히 사이비는 종쳤지요..
 
17.10.31. 18:48 new
모르면 가만히 있어요~~
 
17.10.31. 18:58 new
아버님 눈앞에 안계셔도 살아계심을 인정하고 변할수 없으려면 좀더 도를 닦아야 하겠습니다 
┗ 17.10.31. 19:05 new
흘러간 물은 물레방아를 돌릴 수 없어요
 
17.10.31. 20:05 new
오랫만에 진실하고 공감되는 글을 읽었습니다. 감사 합니다.
 
17.10.31. 21:35 new
저는 현진님 편입니다.
죄송합니다.
┗ 17.10.31. 23:13 new
죄송할 것 까지야 있겠습니까?
그나마 가장 모범적인 참가정의 모습을 보이시는 분 아니신가요.
현실적으로 지금의 문제를 수습하실 수 있는 유일한 분이시기도 하구요.
┗ 17.10.31. 23:33 new
왜 '그나마' 일까요?
아직도 교회 교권자들이 만들어낸 소문으로 현진님을 오해하고 계신건 아닌지요.
지금 돌아보면 처음부터 다시 알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지 않으시는지요?
 
17.10.31. 22:32 new
겉으로 보이는 것만으로 결론 짓고 희망을 내려놓지 않기를 바랍니다.
어떤 진실도 환경에 덮혀 있을 때가 있습니다.
뜻을 위해 한 평생 살아온 우리가 그리 쉽게 포기를 해서는 안됩니다.
하나님 도와 인류 구하고 지상천국 이루겠노라 걸어온 길인데 이제와서 포기가 말이 됩니까.
더 알아봅시다. 길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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