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

2017년 10월 1일 일요일

강현실 씨는 제이유(JU)에 대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

2017.09.30. 18:24
다 잊을 뻔한 것이었는데 위 글이 다시 옛날의 가슴 아픈 기억을 떠올리게 했다.
이 참에 강현실 씨는 제이유(JU)와 어떤 관계였는지를 밝히는 것이 좋겠다.
사실 관계를 빨리 확인해줘야 소문이 더 부풀려지는 것도 막을 수 있을 것이다.
내 주변 분들이 제이유로 인해 꽤 많은 돈을 손해봤는데
그분들은 어디 가서 말도 못하고 이후 오랜 세월을 고통 속에 보내야 했다.
한 때 교회 내에서는 제이유 광품이 불었다.
강현실 회장 같은 고위분들이 큰 돈을 투자했고
꼬박꼬박 수익금을 받고 있기 때문에 절대 안심해도 된다고
위엣 분들부터 투자를 부추겼다.
제이유의 핵심 중책역할을 했던 천안의 모 장로는 당시 천안 교구장에게 그랜저 한 대를 선물했다고 자랑하면서
제이유야말로 통일교 공직자들의 경제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최고의 방책이라고 선전했다.
그랜저를 선물 받은 것이 사실이었는지, 당시 교구장은 은근히 제이유 사업모델을 두둔하곤 했다.
이러다 보니,
아예 교회장 또는 교회장 사모가 대놓고 이 사업에 뛰어들고
제직회장, 장로, 권사들 대부분이 가세한 지방 교회도 있었다.
이런 교회에서는 예배 후 식사 미팅이 제이유 판촉관련 미팅으로 이어지기 십상이었다.
교회 성전 또는 사무실 한 쪽 구석에는 제이유 상품들이 수북이 쌓여 있었고
식구들은 이 상품들을 아무렇지도 않게 공짜로 나눠줬다.
하나에 수십만원짜리나 하는 상품도 있었지만 개의치 않았다.
드디어 교회 공동체 내에서는 예배 후 먹는 국수에서부터, 화장품, 치솔, 심지어 양말, 팬티까지 모두
제이유로 도배가 되어가고 있었다.
식구들이 공직자들에게 드리는 선물도 제이유였고,
식구들 간에 좋은 날 주고 받는 선물도 제이유였다.
병실 문병을 갈 때도 그들 손에는 어김없이 제이유 영양제가 들려 있었다.
수억을 투자하여 꼬박꼬박 수익을 챙겨가고 있는 선배가정들을 부러운눈으로 처다보며
드디어 가난한 후배가정, 일본식구들도 수년간 근근히 저축해 놓은 적금 수백만원을 깨서
제이유에 몰빵했다.
그런데 불쌍하게도 상당수 식구들은 흔히 주식시장에서 말하는 상투를 잡은 것이다.
건국 이래 최대 사기 사건이라는 제이유 사건이 터지자 대한민국의 수많은 피해자들이 절규했다.
피해금액이 무려 2조원이라는 기사가 난무했다.
하지만 우리 착한 식구들은 어디 가서 하소연도 못했다. 창피하고 부끄러울 뿐이었다.
그저 내 탓으로 여기고 속으로 삭혔던 것이다.
교회 간부나 선배가정들 중에도 큰 손해를 봤을 분도 꽤 있었을 것 같은데
혹시라도 체면 구길까봐 쉬쉬했고,
여유가 있는 분들이어서 수억원을 날려도 생활에는 별로 큰 영향을 주지는 않았다.
가장 어려움을 겪은 분들은 여웃돈도 아니면서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을 꼴아박은
일반 식구들이었다.
통일교회는 옛날부터 다단계 사업자들의 좋은 먹잇감이었다.
36가정 누가 이 물건이 좋고, 사업이 괜찮다고 말하면  아랫 가정들은 감히 거절을 못하고
비싼 물건들을 사야 했고, 다단계 사업에 적지 않은 가입비를 내고 가담해야 했다.
다단계 사업을 하는 자의 입장에서 보면
통일교에서 사업을 확장하는 것은 땅집고 헤엄치기였다.
돈을 잘 밝히고 사행심이 많은 36가정 한 분을 골라 다단계 사업의 고문 또는 간부로 위촉하고
한 1년 정도 꼬박꼬박 수익금 또는 후원금을 불입해드리면
이 분은 이 사업에 대해 확신을 갖게 되고 주변 사람들에게 가입을 적극 권유하게 되는 것이다.
항간에는 지금 청심병원에서 요양치료를 하고 있는 36가정 한 분이
모 다단계 사업의  2인자였던 적도 있었다는 말도 돌았다.
그 사업의 회장이 통일교에 다니는 자신의 친구에게 자랑스럽게 그분에 대해 소개하더라는 것이다.
자신의 회사에서 월 8백만원을 받고 있다고 하면서...
나는 강현실 씨가 평생 누구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 삶을 살아오신 것으로 알고 있고 또 그렇게 믿고 싶다.
그런데 사람은 누구나 살아가면서 본의 아닌 실수는 할 수 있다.
만일 수많은 식구들의 피눈물을 흘리게 했던 제이유에 강현실 씨가 큰 돈을 투자하고
식구들을 제이유에 끌어들이는데 일조한 내용이 있다면
공인으로서 적절치 못한 행동을 한 것이다.
따라서 이를 무시하고 감추고 변명하기 보다는,
정직하게 본인의 입장을 밝히는 것이 좋을 것 같다.




 
17.09.30. 18:42 new
법적으로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범죄혐의가 밝혀지면 그때 입장을 밝히라고 하세요. 새참어무이 한테
┗ 17.09.30. 18:56 new
한번 속으면 속인놈이 나쁘지만..두번 속으면 본인도 나쁜 사람 입니다 .사이비에 속고 다단계에 속고...인생 훅 가유.~~~~~~
 
17.09.30. 21:46 new
ㅊㅇ교회건축헌금으로 박ㅎㅅ장로 15억(?) 다른 식구들도 수천만을 헌금
그 중에 굉장히 큰 액수를 제이유에 쏟아부었다가 홀딱 날렸다는 소문도 있었음
ㅊㅇ교회건축헌금을 관리했던 건축위원장로들을 조사해 확인해봐야
토지구입비 8억(?) 설계변경을 여러번 해서 억단위로 설계비를 제하더라도 적어도 수억은 남아있어야 하는데,
정작 건축을 시작했을 땐 1억몇천 정도만 남아있었다는 소문이
┗ 17.09.30. 18:50 new
ㅊ ㅇ 이면 천안인디...그때 왜 그랬써어 ~~~....?
┗ 17.09.30. 21:46 new
그것도 부실공사중에 부도가 나서 다시 부수고 70여억 은사를 받아 전기세만 수백만원 나오는 쌔건물이 우뚝서고
어머님 다녀가심
 
17.09.30. 21:33 new
제 정신인 사람들이라면 사실 종교인들이 되지 않지...
망상을 쫓는 사람들이나 허황된 돈을 쫓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판단력이 부족한 사람들이라는 것이다.
이런 사람들은 교회가 아니고 다단계가 아니라도 어디에서라도 인생 뿐만 아니라 돈도 사기를 당하게 되어 있기로 예정되어 있는 사람이다.

예수가 구름타고 오는 것을 믿는 것이나. 천일국이 이루어진다고 믿는 것이나 실현되지 않는 것을 믿는 것은 마찬가지가 아닌가...
지금도 비트코인에 투자한 사람들이 무척이나 많다고 들었다.
탍탈 털려서 거지가 되어도 정신을 차리지 못할 것이다.
똑똑해 지지 않는 한....

댓글 없음:

댓글 쓰기

참고: 블로그의 회원만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