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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8월 12일 금요일

간절함과 희망을 보았다. 통일교의 분열 공개 토론회에서..

  


어제 엄청나게 더운 날씨... 살다살다 이렇게 더운 날씨는 처음이다...
20분 늦게 도착했지만 벌써 40여 명의 참석자들이 앉아서 축사자의 이야기를 듣고 있었다. 신종교학계 원로가 통일교의 신종교로서의 위상과 가능성을 이야기하는 듯 했다.
이어서 진행되는 저자의 언급들....

물론 나는 책을 읽어보았고, 저자의 의도를 이해하고 있었다.
저자의 주장과 경청하는 사람들.... 사람들이 조금씩 더 와서 70여 명이 자리에 앉아 있었다.
 
분열의 당사자들에게 토론회 참석을 요구하는 공문을 보냈음에도 가정연합, 성전연합, 평화가정협회 어느 곳에서도 나오지 않았다. 씁쓸하였다. 저자도 실망하는 기색이 역역했다. 그들의 입장에서 생각하면 이해 못할 것도 없다. 나와서 무슨 말을 하랴
 
 지금까지 통일교회가 했던 수많은 행사와 비교하여 달랑 정수기 물과 종이컵 외에 아무것도 공짜로 제공해 주는 것이 없는 행사였지만 참석한 사람들의 자세는 매우 진지했고 간절했다. 청평 궁궐에서 시원한 에어콘 바람을 쐐며 윷놀이를 하고 있었다는 전직 공직자들의 마음도 아마 여기에 있었으리라... 김 박사의 주장은 확신에 찼고, 자신감으로 넘쳤다. 그리고 다음 저서의 주제도 공표했다. 통일교의 자산을 누가 어떻게 작살을 냈는지 자료를 수집하고 있고 그것을 책으로 공개하겠다고 했다
 
<통일교의 분열>을 저술한 김종석 박사의 의도가 무엇인지, 왜 그가 이 책을 쓴 것인지 오늘 이 행사를 통해 나는 확실히 이해했다. 김종석 박사는 이 책의 결론에서 “축복가정들아 재활성화 운동에 동참하라고 무언의 호소를 하고 있다. 현재 재활성화운동이 폭발하는 임계점에 도달했다고 한다. 통일교의 운명은 분열의 당사자들이 아니라 통일교인들의 선택에 달려 있다고 김 박사는 주장했다.
 
김 박사는 어제도 내내 통일교회의 정체성인 참아버님의 정체성이 무엇인지, 그리고 누가 그 정체성과 일치를 이루고 있는지 확인해 보라고 주장했다. 누구를 더 좋아하고, 지지하고, 누구의 편인지의 문제가 아니라 통일교인 스스로 자신의 정체성이 무엇인지, 통일교회 입교 동기가 무엇이었던지 판단하라고 주장하였다. 어머님의 정체성, 형진님의 정체성, 현진님의 정체성이 어떤 상태인지 김 박사는 너무나 자세히 책에서 설명하고 있다. 어찌 보면 현재 우리는 우리가 깨달은 정체성 아래로 해쳐 모이고 있는 중인지도 모른다.
 
김 박사는 자신이 주장한 대로 구체적인 재활성화운동을 도모하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4지대, 문사모(문선명선생을 사모하는 모임)를 표방하고 나온 홍성일 선배의 어제 발표는 이것을 확인해 준다. 김종석 박사가 제4지대 문사모 회장 홍성일 선배를 만났고, 구체적인 활동을 상의했다고 한다. 홍성일 선배는 문사모 회원을 규합하여 분열된 통일가와 참가정의 화합을 위한 모종의 조치를 취한다고 분명히 말했다. 모종의 조치가 무엇인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대규모 회원들의 자발적인 집단행동일 가능성이 크다. 만약 수백 명의 축복가정들이 천정궁 앞에서 가정연합을 향해 정당한 재활성화를 주장한다면 과연 어떤 반응을 보일까???
 
어제의 행사로 뭔가 당장 큰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생각했다면 그건 우리의 착각이다. 이것은 시작에 불과하다. 그래서 더 희망적이다. <통일교의 분열 공개 세미나>를 주도한 김 박사의 다음 계획은 무엇일까? 통일가의 실세들과 저 위에 계신 분들이 계속해서 김 박사의 행보를 지켜만 보고 있을까? 그리고 통일가의 식구들은 지금까지의 습성대로 눈과 귀를 막고 세월만 보내게 될까?

**어제 홍성일 선배가 김 박사와 함께 무슨 상조회를 어떻게 한다고 했는데 그것에 대해 아는 사람은 좀 자세히 알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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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44 new
저도 간절한 희망을 보았습니다.
하나님과 참아버님께 감사했습니다
 
 
08:47 new
축복가정들아 재활성화 운동에 동참하라”고 무언의 호소를 하고 있다. 현재의 상황이 바로 재활성화운동이 폭발하는 임계점에 도달했다고 한다. 통일교의 운명은 분열의 당사자들이 아니라 통일교인들의 선택에 달려 있다고 김 박사는 주장했다.

깊이 공강합니다
 
 
08:48 new
어제 아무도 공개토론회에 안나온 것은 김종석 박사의 주장을 인정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이 책을 빨리 보급해야 합니다.
 
 
08:49 new
문사모를 통해 통일교 개혁에 앞장서고 싶다는
홍성일 식구님이야말로 원로의 바른 모습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09:52 new
홍성일회장님과 김박사님의 상조회에 대한내용이 알고싶으신 분은 010,.4722,.2201로 문의 하시면 알려드리겠습니다
 
 
10:36 new
그 간절함이 결국 혁명으로 이어지겠지요
 
11:21 new
혁명적 변화와 기대해봅니다
이 종교 직업적 꾼들의 혁명적인 회개와 더불어!!
 
 
11:17 new
저도 많은부분 공감합니다. 정말로 의미있는 공개세미나였습니다.
 
 
11:22 new
상조회는 상업적차원이 아니라 축복가정들이 성화했을 때 최저 금액으로 성화식을 해주는 공익적 차원의 상조라고 알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협회가 식구들을 위해 무엇을 했습니까? 축복가정 선배 중 많은 분들이 가난에 시달리다 쓸쓸히 생을 마감하고 있다는데 이러한 공익적 상조는 상당히 신선하고 유익해 보이네요. 이제 시작을 하나본데 잘되길 바랍니다.
 
12:02 new
"통일교의 분열"이란 제목과는 달리
"분열된 통일교의 재활성화"로 가자는.....?
찬성입니다!!!
상조회의 이름이 "본향(本鄕)"이라 하니 일단 회원가입하기로 마음을 정했습니다.
박근혜는 결코 가입시키지 않는다는 단서만 있다면........
 
14:40 new
박근혜는 이면 규약에 가입불가라고 명시되어 있으니...
 
 
12:30 new
실제 목적은 화합과 통일인데
책 제목을 '분열'로 해 놓으니
내용을 모르는 축복가정들에게는 충격으로 다가오는 경우도 있나 봅니다
 
12:31 new
정분합. 합을 위한 분열로 해석합시다.^^
 
14:16 new
분열이 정확한 표현이긴 합니다.
다들 그 분열 속에 있으면서도 인정하기 싫어서 그런게 아닐런지..
 
 
15:05 new
전체적인 내용을 보니
공개세미나가 잘 된 것 같네요
준비하신 분들과 참석한 식구님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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