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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월 13일 수요일

고급 세단의 전시장이 된 천정궁 주차장을 보며...

2016.01.12. 22:41 http://cafe.daum.net/W-CARPKorea/cSkJ/28194       


고급 세단의 전시장이 된 천정궁 주차장을 보며...

얼마 전 행사 차 천정궁에 다녀왔습니다.
비좁은 스타렉스에 같이 간 분들과 어깨 맞대며 오순도순 이야기 하며 가니 예전 젊었을 때 활동하던 느낌이 나더라구요. 나누던 이야기들도 지금의 교회 걱정부터 시작해서 자연스레 초창기 때 고생하면서 열심히 활동 하던 때로 이어져갔습니다.

그 당시 다들 힘들고, 어려웠고, 다 같이 고생하던 시절이었습니다. 오로지 참아버님의 말씀을 따르며 기필코 복귀섭리를 완성하여 하나님께서 바라시는 지상천국을 완성하리라 굳게 다짐하며 하루하루를 보내는 시절이었습니다.
활동 끝나고 같이 나눠먹던 그 밥. 별다른 반찬도 없이도 함께 고생한 이들과 나누던 그 밥은 지금의 잘 차려진 밥상보다 더 맛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늦게 오는 이들을 위해 충분치 않은 음식을 남겨두어도 배가 부르던 시절이었습니다.

하지만 요즘 교회를 돌아보면 이런 애틋한 분위는 사라진지 오래인 것 같습니다. 행사 때 마다 삼삼오오 모이면 “김OO씨가 수천억을 빼돌렸더라”, “유OO가 자기 밖에 모른다더라”, “김OO가 재산이 얼만데 그게 다 리베이트로 챙긴 거더라” 등등 교회 지도층의 사리사욕을 비판하는 대화만 오고갑니다. 예전에 모이면 “서로 힘내자, 조금만 고생하면 된다.” 등 서로 격려하고, 힘을 북돋아주는 대화였는데요.

또한 천정궁 주차장에 즐비한 고급세단들을 보면서도 옛날 생각이 많이 납니다. 열심히 만물복귀와 헌금노정으로 전도에 필요한 봉고차를 처음 교회에 구입하던 때가 생각납니다.
“이제 교회장님께서 활동하시기 편하시겠네요” “아닙니다. 이 차는 우리교회 발전과 한명이라도 더 전도할 수 있게 공적으로 활용해야 합니다.” 라며 식구님들과 함께 기쁨의 눈물을 흘리던 때가 아직도 제 가슴속에 남아있습니다.

하지만 언제 부턴가 우리 속에 허례허식이 생겨나 “나는 협회장이니 에쿠스”, “나는 이사장이니 에쿠스리무진”, “나도 에쿠스 타고 싶지만 본부장이니 그 밑에 제네시스”, “나는 어머님께 잘 보여야 하니 에쿠스 말고 그 밑에 제네시스 타야지”, “나는 이제 부실장이니 눈치 봐가며 아슬란으로”... 이런 모습을 보니 더욱더 옛날 생각이 나 씁쓸하기만 합니다.

요즘들이 TV에서도 옛시절을 추억하는 내용의 드라마와 방송들이 나오면서 과거를 회상하는 시간이 많아졌습니다. 이런 프로그램이 인기 있는 이유 또한 당시 다들 부족하고 힘들었지만 서로 위해주고, 같은 희망을 바라보며, 같이 나아갔던 지금은 갖지 못하는 그 마음들이 그리웠기 때문이라 생각됩니다.
언제부터 우리가 서로 위하지 않고 자신만 생각하고, 남들 눈치를 보면서 고급차를 탔었나요? 그것도 자신들의 돈이 아닌 공금으로... 우리가 언제 공금에 무감각해 졌나요? 이제는 예전 서로 위로하고, 걱정하고, 위해주던 그 때로 돌아 갈 수는 없는 것인가요?

저는 분명 그때로 돌아 갈 수 있을 것이라 믿고 있지만, 이런 모습들을 보니 돌아갈 길이 너무나 힘겨워질 것 같다는 걱정에 한숨부터 내쉬게 됩니다. 오늘따라 참아버님이 너무나도 그립습니다. 오늘도 저는 믿습니다. 예전의 그 모습으로 돌아 갈 수 있다는 것을...
 



 
16.01.12. 23:05 new
예전의 그 순수한 열정을 가진 때로 돌아가고 싶다는 말씀이겠지요? 당연히 그래야죠! 그러나 이미 반섭리적인 방향으로 치닫는 통일교를 그대로 가지고서는 불가능할겁니다. 식구들도 교회 조직체도 다 완전히 새로 태어나야죠... 특히 그 윗선의 지도자들이 다 물러나는게 선결과제라고 봅니다. 거기에 있어서는 물론 어머님 역할이 핵심이겠고요. 어머님이 빨리 제자리로 돌아오셔야 할텐데..걱정입니다....
 
 
16.01.12. 23:46 new
세월호를 보면서도 깨닫지 못하는 무뇌충들
 
 
03:23 new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가 우리 모두 지하철을 탑시다 어머님은 특별히 경로석으로 모십시다
 
 
07:57 new
모두 다같이 지하철타자는건 아니다 . 다만 식구라는 이름의 공동체라면 부모입장의 간부들이라면, 헐벗고 굶주리고 아픈자식은 없는지 헤아리고 소통해야할 책임또한 있다고 본다. 섭리라는 이름의 헌금을 위해 온청춘을 바치고 인생을 희생하고 있는 어려운 식구들의 사정은 살필생각도 없이 또 무슨명목으로 헌금걷을까에 몰두하지말고...

세상에서도 자식을 돌보지않고 방치하고 심지어 학대하는 부모는 더이상 부모의 자격이 없다고 법적으로 친권을 박탈하는 시대다
 
 
08:53 new
장들의 차 욕심은 끝이 없죠... 문제는 당연하다는 듯 생각하는 마인드...
 
 
10:54 new
얼마 전 16년 동안 타던 정던 차를 어느 식구에게 넘겨 주었다. 그 동안 우리 가정의 살림 살이에 유용하게 쓰던 애마였다. 차령은 오래 되었지만 낡은 차나 문제가 있어서도 아니었다. 이젠 우리 형편에 필요 없었고 폐차하기에는 겨우 15만 킬로도 뛰지 않은 차였다. 문제가 있을 것 같으면 미리 부품을 바꿔 주며 잘 관리 하던 차였다. 그 차 생산회사에서 차량생산 10주년 기념식 때 100만 킬로를 뛴 택시를 몰고 기념식장에 온 택시기사의 기사를 읽은 적이 있다. 타는 차로 차주인을 평가하는 인식도 문제이지만 좋은 차를 타야 인정 받을 것이라는 차주의 의식구조도 인격 미달이다. 공생공영공의의 식구정신을 되 찾아야 한다.
 

댓글 1개:

  1. 가정연합 간부는 모두 장애인들인지요?
    월드센타. 천정궁. 천복궁등의 유명장소의 장애인주차장은 아예 간부들의 주차장입니다
    장애인을 태우고 월드센타등 큰 행사에 가서 주차를 하고 장애인을 내리고 휠체어를 내리고 할려면 돌고 돌아도 장애인 주차장엔 고급차들만 가득합니다.
    통일교 장애인은 모두 좋은 차들만 타는지 아니면 간부들은 모두 장애인인지 알다가도 모를 일입니다.
    장애인 주차장에 고급차를 세우고 미안함 없이 급하게 차 문닫고 나가는 간부를 보면 쓴웃음이 난 일이 한 두번이 아닙니다.
    천복궁 장애인 주차장엔 절대로 장애인 차 외엔 아무리 복잡해도 주차하지 마세요ㅣ.
    다음에는 사진찍어 차번호와 함께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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