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

2015년 1월 24일 토요일

이상보씨의 특별보고서에 대한 공개질의서

2015.01.24. 22:50 http://cafe.daum.net/W-CARPKorea/cSkJ/25264       

이상보 장로 귀하 


이미 언론에까지 공개된 마당에 님께서 작성한 특별보고서의 내용을 감추기 위한 노력은 더이상 무의미한 일인줄 압니다. 최근 이 내용은 지극히 개인적인 견해로서 신대위와 통일교의 공식 의견이 아니며,  사과문까지 발표했다면 마땅히 공개적으로 모든 것을 분명하게 해명하여 더이상 의혹이 확산되는 것을 막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이 문건을 접하면서 풀리지 않는 몇 가지 의문점이 있습니다.  


무엇보다 드는 의문은 이 특별보고서와 50일만에 교체된 세계일보 손대오 회장의 인사, 그리고 조민호 기자의 파면으로 이어진 사장 인사번복(?)이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요? 이 보고서가 신임회장이 추진하고자 했던 세계일보 사장의 인사를 번복하는데 어떤 기여를 한 것은 아닌지요?


이 문건이 개인적인 견해라고 했는데 과연 '특별보고서'라는 제목의 이 보고서는 누구에게 올리는 보고였는지요? 그런데 사과문에는 "이번 문건은 극소수 몇 분들에게만 찌라시 정도의 참고용으로 보시고는 휴지통에 넣어주실 것으로 믿고서 대수롭지 않게 작성했던 문건"이라고 했습니다. 본인이 공들여 쓴 글을 찌라시 정도의 참고용이라고 표현한 것은 지나치게 겸손한 표현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과연 그 문건을 참고하신 극소수는 누구였습니까?  세계일보 회장과 사장의 인사에 대한 견해를 올렸다면, 그것은 수신자가 세계일보의 최고경영자의 인사를 결정할 수 있는 인사권자에게 올리는 보고서 였다는 것이 틀림 없을 것입니다. 보고서를 받으실 분이 참어머님이셨습니까? 님이 쓴 글의 문체는 그렇게 느껴집니다.


참어머님 말고 세계일보 최고경영자에 대한 인사를 결정할 수 있는 극소수 몇 분들이 있다면, 그 분들의 이름을 밝혀주는 것도 의혹을 풀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통일가에는 참어머님의 인사권에 영향을 미칠 수있는 십상시가 없다는 전제 하여 이 문건은 참어머님께 올리는 것이라고 칩시다. 그렇다면 이 문건은 참어머님께 전달되었습니까? 


전달 되었다면, 누구를 통해 전달하였는지요? 신대위는 공식 섭리기관이 아니며, 따라서 참어머님께 직보를 할 수 있는 위치는 아닐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신대위 사무실이 천복궁에 있었으니 한국협회가 님의 보고서가 전달되는 창구가 되었는지요? 그렇다면 유경석 협회장은 이 특별보고서를 전달하는 역할을 한 것이라고 보면 되는지요?  


이상보씨는 세계일보 최고경영자의 인사에 관여할 위치는 전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신대위를 대표한다고 해도 그럴 권한이 없을 뿐아니라, 구리교회 장로라는 위치도 그럴 위치는 전혀 아닙니다. 그러나 특별보고서에 있는 세계일보와 정부의 관계, 세계일보가 가지고 있다는 7-8개의 핵폭탄의 정체, 세계일보의 향후 대처방안 등은 이번 세계일보 최고경영자의 인사와 관련된 세계일보 내부사람이 아니고는 알 수 없는 내용입니다. 또한 이상보씨가 이런 내용에 적극 가담해야 할 이유도 없어 보입니다. 이상보씨는 왜 세계일보 최고경영자의 인사에 개입하게 된 것인지요? 누구의 부탁인가요? 아니면 자발적인 충성심에 의한 것입니까? 다 떠나서 이상보씨는 대통령까지 하야 시킬 수 있다는 청와대 관련 7-8개의 핵폭탄급 정보가 있다는 이야기를 누구에게 들었는지 밝히시면 됩니다. 세계일보에 이런 비밀정보가 있다면 이것은 평기자나, 평사원이 알 수 있는 정보는 결코 아닐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것은 더이상 비밀정보가 아닙니다. 대통령이 하야해야 할 정도의 비밀정보는 세계일보의 최고경영진이 아니고는 그 소유자체도 알지 못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정보의 유무를 이야기 해줘서, 님으로 하여금 확신에 찬 글을 쓸 수 있도록 한 사람은 누구인지요? 


마지막으로 한가지만 더 묻겠습니다. 최근 신도대책위원회는 공식적으로 청평 청심재단의 배임, 횡령의혹에 대해서 공개질의를 했었습니다. 이상보씨는 여기에 아주 중심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그리고 신대위 소속으로 활동하던 윤진식씨는 청평을 배임, 횡령으로 검찰에 고발을 해 놓은 상태입니다. 공교롭게 국세청은 청심재단에 조사4국을 투입해서 전면적인 세무사찰에 들어갔다고 합니다. 이번 세무조사가 세간의 언론들이 이야기 하듯이 청와대의 보복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재단 관계자는 정기 세무조사라고 이야기 하지만, 왜 하필 이 시점에 대형 재벌들을 다루는 국세청의 염라대왕이라고 불리우는 조사4국이 유독 청심재단에만 들이 닥쳤는지는 의문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상보씨는 정부와 맞짱을 뜨는 듯한 세계일보의 사태가 님이 그토록 밝히고자 했던 청심재단의 배임, 횡령의혹을 해결하는 것으로 이어질 것은 전혀 생각조차 못했는지요?


더 묻고 싶은 것이 많지만, 위에 몇 가지 사안에 대해서만 답을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상입니다.
 
이상보 특별보고서 대책위원회 

댓글 없음:

댓글 쓰기

참고: 블로그의 회원만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