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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5월 13일 화요일

오~ 하나님! 진정 다른 길은 없습니까?

오~ 하나님! 진정 다른 길은 없습니까?


2014.05.13. 11:08 http://cafe.daum.net/W-CARPKorea/Umxh/3865       

         
               오~ 하나님! 진정 다른 길은 없습니까?
 
우리가 이렇게 원론적인 말씀을 듣고 가려고 밤잠을 설치며 저 남쪽에서부터 12시간을 왕복했더란 말인가?
우리가 공문을 통해서도 충분히 알 수 있는 잘난 사람들의 인사발령을 듣고 박수나 치려고 먼 길을 달려왔단
말인가?
관광버스며 음식이며 누가 부담해도 부담할 비용이 어디 한푼 두푼인가?
 
거기다가 전에 없던 특명총사라는 조직을 만들어 발표를 하고 임명장을 주는 것까지는 좋은데, 왜 갑자기
그 조직이 있어야 되는지 그 이유라도 설명을 하는 것이 식구들을 대하는 기본 예의가 아니던가?
천일국 주인은 고사하고 도대체 언제까지 일반식구 알기를 무지렁이 하인 취급을 하려는가?
 
지금이 어느 시대인데 고작 15,000 명도 안 되는 식구들을 전국에서 동원해 놓고 화려한 장식으로 위엄을
뽐내려는 외형적인 구태가 과연 우리 내면에 자부심을 심어준다고 믿고 있단 말인가?
이러고도 우리교회에 지도자의 지도력이 있다고 강변한다면 그야말로 볼 장 다 봤다.
 
이것이 나와 잘 알고 있는 어느 지방 식구가 월드센터 집회를 마치고 돌아가서 전해준 불만에 가까운 투정이다.
 
나는 이 말의 진정성을 확인하기 위해서 인터넷으로 생중계된 내용을 여러 차례 찬찬히 분석해보았다.
어머님의 말씀은 대체적으로 무난하고 간결한 말씀이었다.
 
다만 어머님의 말씀 중에 다음과 같은 내용은 많은 것을 생각하게 만든다.
 
<..... 마치 세계는 항해사도 선장도 나침반도 갖추지 못한 배를 탄 형상입니다. 언제 어떻게 풍랑을
만나 좌초되거나 침몰할지도 모르는 불안한 상태입니다. ....>
 
<..... 지금 이 순간에도 참부모님이 건재하심을 모르고 죽어가는 인류가 세계도처에 얼마나 많습니까?
동시대권에 살았으면서도 섭리역사를 모르고 6천년 만에 처음 있게 되는 하늘의 은사도 받지 못하고 비참하게
흘러가버리는 그런 우리 형제가 있다는 것을 생각하게 ........>
 
대단히 외람되고 죄송한 말씀이지만, 지금 우리가 세상을 향해서 “항해사도 선장도 나침반도 갖추지 못한 배를 탄 형상이라고 말할 처지가 아니다. 원리적으로 보아 타락한 세상은 처음부터 제대로 된 항해를 하지
못하고 구원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는 구원의 대상이었다.
 
문제는 구원을 자처하고 나선 지금의 통일호가 제대로 의식이 박힌 항해사도 선장도 없으며 고장 난 나침반을
수리할 생각도 못하고 험난한 파고 위에서 우왕좌왕하고 있는 꼴이라는 것이다.
오히려 세상으로부터 염려의 대상이 되고 있다는 사실을 직시해야 한다.
차라리 지도역량을 갖춘 선주가 수준 이하의 항해사와 선장에게 퇴선명령을 내리든지 아니면 항해사와
선장이 자신들의 무자격과 무능력을 인정하고 자진하여 하선하여 준다면 예정된 통일호의 침몰로부터 무고한
승객들의 생명이 보장받게 될 것이다.
 
그리하여 제대로 자격과 역량을 갖춘 항해사와 선장이 올 때까지 그리고 망가진 나침반을 온전히 수리할 때까지
승객들은 우물쭈물거리지 말고 배를 정박시키고 기다려야 한다.
안타깝게도 현재의 지도력으로는 이것마저도 기대할 수가 없다. 아니 가능성이 전혀 없다.
 
또 다른 하나는 “참부모님의 건재하심을 모르고 죽어가는 인류가 있다”고 하신 말씀이다. 참 아버님이
안 계신 현 시점에서 참부모님의 건재하심을 나타내는 분은 누구신가?
당연히 참어머님이시다.
 
참가정내에서 되어 진 실상은 어떠한가? 직접 낳으신 자녀들이 한 마음 한 뜻으로 어머님의 사랑을 노래하고
화목하여 세상 앞에 자랑할 수 있는가?
세상 앞에 부끄러운 국내외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법정소송의 최고 책임자는 참어머님이 아니시고 또 다른
실권자가 있는가?
 
상황이 이러한대도 “참부모님의 건재하심을 모르고 죽어가는 인류”의 책임을 누구에게 물을 수 있단
말인가? 그게 우리 식구들 책임이란 말인가? 식구 탓이요 세상 탓인가?
 
나는 도저히 부끄러워서 인터넷으로 중계된 말씀을 다 들을 수가 없었다.
지방 형제로부터 불만어린 전화를 받고서도 한마디 말도 거들 수가 없었다. 모두가 남의 일이 아닌 내 일이고
우리들이 해결해야 할 집안일이기 때문이다.
 
왜 자녀들이 잘못한 일을 부모가 나서서 사과를 하는가?
왜 학생이 잘못한 일을 학교장이 나서서 사과를 하는가?
왜 큰 사고가 나거나 국가적 재난이 있을 때에 대통령이 나서서 국민 앞에 사과 성명을 발표해야 하는가?
 
이것은 개인이고 단체고 국가고 할 것도 없이 최고 책임자의 무한책임소재를 분명히 보여주는 일례이다.
책임은 곧 주인의 자리에 있기 때문이다. 책임지지 않는다면 주인의 자격이 없음을 의미한다. 이 세상에
영광만 있고 책임이 없는 자리는 부끄러운 자리인 것이다.
 
오~ 하나님! 어찌하면 좋습니까? 이 미망(迷妄)에서 벗어날 길은 전혀 없나이까?
 
                                                  2014년 5월 13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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