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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4월 30일 수요일

2세 김영은양을 기리며 한마디...

2세 김영은양을 기리며 한마디...


2014.04.30. 13:39 http://cafe.daum.net/W-CARPKorea/cSkJ/23899       


처음에 2세가 세월호에서 그리 되었다는 소식을 이 카페에서 보고 울컥하고 울적하고 또 설마...하는 생각을 하다가 좀 지나서 안산교회식구인지...누군가가 가정연합홈에 올린 내용을 보고 사실로 확인하면서 기적적인 내용이 나타나지 않을까 마음졸이며 며칠을 기다렸다.

그런데 2세 아이가 그리되었는데 유일하게 교회소식을 온라인에서 접할 수 있는 통일교회 홈페이지에는 안산교회에서 정성드리고 있다는 내용을 올린 것 말고는 별다른 것이 없어 기분이 나빠졌다. 그러다가 기획홍보국이라는데서 느즈막하게 올린 글을 보고 더욱 짜증이 밀려왔다. 한국정부에 대해서 국민들이 분노하는 것과 별개로 나도 천일국이라는 것이 있다고 주장하는 조직의 일원으로서의 분노다. 한국의 사고를 전하는 각 나라의 언론은 일차적으로 자국민 탑승 유무와 상황을 일차적으로 전하고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런데 나는 천일국 국민, 그중에 특별한 의미를 가지는 2세의 행방에 대해서 알수가 없었다. 

물론 요즘 협회가 하는 일이 곱게 보이지 않아서 나도 좀 비딱하게 본 것일 수도 있다. 하지만 2세 아이가 그 상황인데 근래 비서실까지 만드셨다는 천정궁은 물론 영계를 관할한다는 청평, 그리고 실제 모든 업무를 보는 협회나 2세관련 부서에서 이 아이가 지금 어떤 상황인지, 사망확인은 되었는지 실종상태인지, 또 정성드리고 있는 안산교회와 그 가족에 대해서 위에 언급한 저런 기관들에서 높은 사람 또는 그 대리인들이 나와서 같이 걱정하고 정성을 들인다...혹은 위로를 하였다....따위는 전혀없다. 다만 기획홍보국이 이 사고에 대해서 홈페이지에 써올린 글의 어감은.... '사실 뭐 그런정도의 사안이 아니지만' '특별히' 그리고 '무려' 참어머님께도 보고를 드리고 '황공하옵게도' 참어머님과 대모님도 관심을 가지고 계시니 백성들아 너희는 그리 알고 있어라....로 느끼는건 내가 너무 교회를 부정적으로 봐서 그런걸까...
공식적이든 뭐든 어디에서도 '정'도 '사랑'도 원리에 근거한 2세의 중요성을 감안한 위로의 내용이 없다. 내가 홈페이지만 가지고 분석해서 그럴 수는 있지만 이건 뭐 모르는 새로운 사람 전도를 왜 하라고 하는지 알 수가 없다. 있는 2세도 안챙기는 사람들이 없는 새식구챙기느라 잘도 바쁘시겠다.

결국 며칠간 더 보니, 결국 협회장은 성화식에 오지 않은듯하다. 공식적인 내용이라곤 달랑 어디어디서 성화식하오니 많은 '성원'바란다는 글 한개. 이런 참나....농구대회나가냐 무슨 성원을 바라.... 하기사 요즘 교회지도자들의 행동과 언사등을 분석해보면 분명히 '일개' 2세의 죽음에는 협회장'급'이나 또는 그 이상인 천정궁이나 최고위원회등에서 나설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 듯하다. 바쁠리가 없다. 요즘 무에 바쁜일이 있다고...참아버님계실때처럼 분초를 다투는 지시가 막 내려오는 것도 아니고...또는 좀 더 생각해보면...물론 다시 말하지만 내가 요즘 교회를 삐딱하게 보아서 그런 것일 수도 있지만....협회장이 나서는지 또 누가 나서는지는 저 아이의 부모가 한달에 예배는 몇번 참석하고 헌금은 얼마나 하며 저 2세 본인도 학생예배는 얼마나 열심히 다녔으며 만물복귀활동이나 전도활동을 얼마나 했는가 따위를 '검토'한 후 협회장이 '챙겨줄만한 식구'가 아니라고 결론을 내렸을 가능성도 많다고 본다. 뭐...저러고 노느라 바쁘긴 하겠다...

음...지난번의 일산교역장님 성화식장에서처럼 협회장이 2세 성화식에 나타나서 '저렇게 죽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따위의 별 개똥같은 소리를 늘어놓지 않은 것은 어찌보면 다행이지만 그래도 아무 상관없는 세상사람들도 봄나들이도 다 취소하는 마당에 이렇게 강원교구는 무슨 축구대회를 하질않는가 하면서, 국가적으로도 상당히 심각한 내용을 우리는 아무렇지도 않게 지나가는 자체가 이미 전도는 처음부터 일반식구들 닥달용이고 그냥 구호일뿐 정작 본인들은 이에대해서 관심이 없었음을 증명하는 듯하다.

그러나....나는 내가 모르는 비공식적인 방법으로 저 가정이 참부모님과 최고위원회나 협회의 관심과 사랑을 받았을 것이라고 그래도 희망해본다. 김영은양 하나님, 참아버님 사랑받으며 영원히 행복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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