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

2014년 3월 30일 일요일

[통일교회 위기론]1991년에 이미 예견되었던 현상(출처:시사저널

[통일교회 위기론]1991년에 이미 예견되었던 현상(출처:시사저널[108호],1991)|익명 토론방
| 조회 93 |추천 0 | 2014.03.30. 17:23 http://cafe.daum.net/W-CARPKorea/cSkJ/23798 
(출처 : 시사저널, [108호] 1991년 11월 21일(목) 기사)




+통일교 무너지는가


계열기업 휘청? 일본 자금 유입 격감‘宗産복합체’ 한계 드러나
文교주 “고향으로 돌아가 선교하라“… 위기 타개 극약 처방 


 지난 16일 <세계일보>에서 편집국장을 비롯, 간부.평기자 등 150여명이 집단으로 사표를 제출한 사건은
언론계뿐아니라 사회 사회 각계에서 비상한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기자들의 자발적 사표제출과 회사측읜 전격 수리방침 천명은 한국 언론사상 그 예가 없는 사태이다.
(사건 전말은 10~11쪽 보조기사 참조)

<세계일보>가 창간 3년은 넘기지 못하고 이 같은 사태를 맞은 원인은
현재 통일교가 처해 있는 위기상황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올해로 창립 37주년을 맞은 통일교는 세계 137개국에 선교사를 파견하고
학계 문화.예술계 언론계 정계 등 다방면에 걸쳐 국내외 유수한 단체를 거느리고 있다.

또한 이를 경제적으로 뒷받침하는 거대한 기업군을 두고 있다.
그러나 최근 통일교는 엄청난 위기를 맞고 있으며, 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대변신을 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환고향 명령 이 부른 <세계일보> 집단사표

 통일교 위기의 본질은 무엇이고, 위기의 타개책으로 등장한‘환고향운동??의 성격은 어떤것인가.
한때 문선명 교주의 측근이었으며 통일교의 초기 자본축적 과정에서 중추적 역할을 한 柳孝敏씨(71)는??
통일교는 종교와 기업이라는 어울리지 않는 두 분야가 긴밀하게 맞물려 있는 거대한 宗産복합체??라고 그 성격을 진단한다.

 그는 통일교의 조직 생리상‘문선명 없는 통일교는 아예 생각할 수조차 없다고 말한다.
그동안 통일교가 철저하게 문교주 개인에 의해 좌지우지됐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문선명대책위원회 김명0씨는 교회 안에서 문선명의 말 한마디는 곧 법이요 진리라고 표현한다.
통일교 교도들에게 문교주는 곧 재림예수인 것이다. 그런데 최근 그 재림예수의 폭탄선 발언이 있은 뒤부터
통일교 산하 각 기업과 단체가 술렁거리게 되었으며 급기야 그 여파가 <세계일보>사태를 부른 것이다.

 문씨는 지난 8월29일 <세계일보>강당에서 이른바‘환고향 명령??을 내렸다.
모든 교인들은 직위의 고하를 막론하고 고향에 내려가 선교활동을 하라는 것이다.


이날 문교주가 강연한 주요 내용을 인용해 본다.

 “…9월 초하루 총동원! 여기 기관장들은 말이야,
저 문승룡(당시 재단 이사장)! 임자가 이사장이 되지 않아요? 짐싸고 떠나는 이사, 그 장이에요.
네가 맡고 있는 회사부터 때려 몰아요.… 여기 연합회 회장들, 오늘로 전부 다 고향으로 발령입니다.
중앙에 협회장은 총무할 수 있는 모든 것 알아가지고 한 6개월 동안 중간 연락만 할 뿐이지, 그 다음엔 여기 아무도 없습니다.
(6개월의 조정기간을 두겠다는 얘기), …

그러니까 총무 대신 똑똑한 처녀 총각 2세들(축복가정2세를 지칭)만 남기는 겁니다….??

 문씨는 이렇게 환고향 명령을 내리고 며칠뒤 출국해 40일만인 10월11일 돌아왔다.
그리고 10월 18일 역시 같은 장소에서‘2세 시대의 소명??이라는??말씀??을 통해??지금의 때는 환고향의 때이고 2세 시대??라고 못박은 뒤,
통일교의 각 지역 골간조직인 전국 36개 교구장에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의 축복 2세들을 앉혔다.
이른바, 10.19 인사조처이다.

 문교주의‘환고향 명령이후 통일교 산하 각 기업체와 단체 등에서는 속속 직원들의 사표수리가 이루어졌다.
통일교계 기업의 한 직원은 중간 관리자들이 살아남기 위해
평소 눈에 거슬리는 사람을 일차적으로 사표 수리 대상에 올리는 경우도 있다고 최근 통일교 내의 분위기를 전하기도 한다.


“文교주 퇴진시키고 교회법 제정하라”
 => (주 : PK와 그의 하수인인 교권세력들이  작금의 교회법 제정을 밀어부치는 이유가
            혹시나 이런것이 그 원인중 하나가 아니였을까"하는 생각을 해봅니다만..
            결국 인의 장막에 쌓인 잘못된 보고와 정세판단으로 판단 오류를 일으킨 지도자의 책임도 사라지지는 않을듯...)


통일교인들에게 환고향 조처는 혁명적 변화이다.

통일교 인사는 환고향운동을 이스라엘 민족이 4백30년의 애급생활을 청산하고 가나안 땅을 향해 고난의 길을 걸어가는
‘출애급에 비유한다.

그러나 30년에 걸쳐 서울에서 생활기반을 닦은 교인들이 쉽게 환고향 할 수는 없다.
자녀가 서울에서 학교에 다니거나 고향과는 아예 담을 쌓고 지낸 사람들로서는 매우 난감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당연히 반발의 목소리가 나왔다.

 ‘통일교 개혁을 위한 21개 개혁조항' 이라는 문서가
개혁추진위원회 명의로 통일교 간부들과 각 언론사에 돌려진 것이다.  => (과거에 이런일이 있었구요?)

이 21개 조항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무분별한 사업확장문교주의 독주 일부 간부들의 아첨으로 통일교가 위기에 처했다.
통일교가 진정한 종교로 거듭나려면 문목사가 교주직에서 물러나야 하고
교회법을 제정, 법에 의해 운영되는 교회가 돼야 한다.
=> (지금의 교권세력들이 주장하는 천법이라는 교회법 제정을 주장하는 배경과는 조금 다른듯 합니다)

지금까지의 통일교 분위기에서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항명이 벌어진 셈이다.

박보희씨의 측근으로 알려진 한 인사는
개혁조항을 자세히 보면 우리 교회의 사정을 속속들이 알고 있는 사람이 작성한 게 분명하다.
내부에서 터져나온 개혁의 목소리로 보는 게 정확할 것이다" 라고 말하고 있다.
 사태가 이쯤 되자  그동안 ‘베일에 가려 있던 통일교의 내분이 외부에 알려지게 됐고,
통일교가 위기로 치닫는 게 아닌가 하는 성급한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3남 文孝進씨 차세대 지도자로 유력

 개신교 계열의 한 인사는 환고향운동의 배경을“문교주가 71세이기 때문에 후계문제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데,
3남인 文孝進씨를 내세우기 위해 사전에 2세 중심의 교회조직을 꾸렸다고 내다보고 있다.
=>(지금보니 내부정보와 사정을 잘 모르는 기자의 오판으로 보임)

그 과정에서 환고향운동을 무리하게 추진하다 보니
신도들의 누적된 불만이 터져나와 통일교가 무너질 위기에 처했다는 시각이다.
어쨌거나 전국에서 진행되는 환고향운동 때문에 개신교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또한 몇몇 언론에도 “문효진씨를 후계자로 내세우기 위해 문선명이 무리수를 두는 게 아니냐" 하는 분석이 실렸다.
세계대학생원리연구회 회장을 역임한 문효진씨는 이미 통일교 내 차세대 지도자의 중신 인물로 떠올라 있다.

문교주가 제2교주로 부인인 韓鶴子씨를 지목하고 있지만
그의 역할은 어디까지나 과도체제의 관리자쯤으로 이해해야 한다는 해석이 뒤따랐다.

 더구나 최근 <세계일보>사장으로 朴普熙씨가,
통일교의 자금을 관리하는 재단이사장에 郭錠煥씨가 부임하면서 이런 시각은 상당한 근거를 확보한 듯하다.

통일교 내에서
‘진골로 불리는 이들의 전면 등장을 두고 환고향운동을 좀더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친정체제를 구축한 것'으로 분석하는 것이다.

 그러나 통일교에 정통한 한 인사는
“일면 맞는 분석이지만, 본질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좀더 깊숙한 구조를 들여다봐야 한다"고 주장한다.
<세계일보>가 파국을 맞았다거나 교회 내부에서 항명문건이 나돈 것으로
환고향운동이 ‘통일교의 위기’를 불러왔다고 진단하는 것은 지나치게 피상적인 접근이라는 것이다.

그는 문교주와 측근들 사이에서는
통일교가 뿌리부터 무너져내릴 수도 있다는 위기의식이 어느 정도 공유된 상태라고 본다면서
환고향운동을 통일교 전반의 위기 타개책으로 이해해야 한다??고 말한다.

 즉 환고향운동 때문에 통일교에 위기가 온 것이 아니라,
통일교의 위기 때문에 환고향운동이라는‘극약처방이 나온 것으로 봐야 한다는 것이다.

"이제는 한국에 대한 경제적 원조라든가 모든 것 다 끝났습니다.
그래서 내가 새 나라를 책정하고 있는 것입니다" 라는 문교주의 발언이 이를 뒷받침한다.

 따라서 환고향운동의 배경은 후계자를 옹립하기 위한 사전포석으로 이해하기보다는
문교주가 직접  나서서 대수술을 가해야 할만큼 통일교를 둘러싼 위기 요인들이 상승요인을 한 데 있는 것이다.


그 위기의 원인은 크게 두가지로 나뉜다.

 첫째로 통일교는 기업의 수익으로 종교사업을 운영하는 종산복합체 구조인데, 그 기반인 기업이 흔들리고 있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기업의 수익으로 종교사업을 지원해온것이 아니라, 오히려, 교회의 헌금으로 기업체의 적자를 메꾸어오지 않았나?)

<세계일보>를 비롯해 통일교계 기업들은 최근 몇 년 간 심각한 적자난에 허덕여왔다.(16~17쪽 보조기사 참조).
환고향운동에 기업체 간부들을 동원함으로써 자연스레 군살빼기 효과를 보겠다는 의도가 있다고 풀이된다.

 둘째로 한국 통일교의 자금원이던 일본 통일교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한국 통일교의 적자를 메우기 위해‘밑 빠진 독에 물붓기식으로 끌어들이던 일본 통일교의 자금줄이 단절되었다고 한다.
일본으로부터의 자금유입이 최근 월 1백억엔에서 10억엔으로 대폭 줄어든 것으로 밝혀졌다(12~13쪽 보조기사 참조).


宗産 분리 추진반역으로 인식 ‘대수술’

이런 이유 때문에 일부 측근들은 종교와 기업을 분리해 운영하는‘독립채산제를 추진하기도 했다.
그러나 문교주는 이것을 곧 반역이요 권력누수 현상으로 받아들인 듯하다.

지난 8월29일 그동안 선생님이(자신을 지칭) 수많은 돈을 퍼부었는데
그걸 뜯어먹기 위해 별의별 도적놈들이 도적질을 했습니다.."라는 문교주의 발언은 이와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
(주)세일중공업의 한 간부도 재단이사장이 문성균(=이분은 어느분 장인이 되시는 분인지요?)씨에서 곽정환씨로 바뀐 사실도
같은 맥락이다 라고 말한다.


사회주의 몰락…敵 사라지자 신도 감소

 환고향운동이라는 대수술이 필요했던 위기의 징후는 일부 신도들의 의식변화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최근 일반기업으로 전직한 ㄱ씨는 “요즘 젊은 사람들은 거의 교회 계열기업에 들어가지 않는 추세다.
취직할 때는 일반기업을 찾는 경우가 많다고 말한다.

젊은 신도들이 통일교  관련 기업을 기피하는 이유는 신도 직원과 비신도 직원 사이의 차별대우 때문이다.
즉 오직, 구도자의 자세로 노력봉사를 하라는 것인데, 특히 젊은 신도들은 견뎌내기 힘들다고 한다.
한마디로 요즘 통일교는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는 분위기라고 한다.


한편 통일교의 위기 요인을 국제정세의 변화에서 찾는 사람도 있다.

사회주의의 몰락 때문에 ‘반공이념으로 무장한 통일교의 '적'이 사라지게 됐고,
80년대 학생들 사이에서 풍미한 좌익이념에 대한 반사작용으로 통일교에 기울던 젊은이들이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어쨌거나 통일교의 전반적인 자금압박은 위기 요인으로 상존해 있었다.
이런 위기 요인이 통일교의 대수술로 이어진 직접적 계기는 내년 8월말 서울에서 거행될 예정인 5만쌍(=3만쌍)합동결혼식 이라고 한다.


현재의 통일교는 피사의 사탑"
 
통일교 사정에 밝은 한 교인은
“문선생님이 결혼식 준비 실적을 보고받는 자리에서, 명단이 거의 안 올라오자 매우 진노, 환고향운동이 시작된 것"이라고 증언한다.
이미 외부에 공표는 해놨는데 통일교의 가장 성대한 행사 중의 하나인 합동결혼식이 성사되지 못한다면 문교주의 체면은 말이 아니게 되는 것이다.

통일신령협회의 한 관계자도“한국에 배정된 수가 약1만5천쌍인데 준비 상태가 극히 미미했다.
약 5천명으로 추정되는 환고향 인원이 주로 하는 일은 바로 일인당 세쌍씩 예비 신랑ㆍ신부를 구하는 것이라고 인정했다.
한사람이 세쌍씩 구해 1만5천쌍을 채우겠다는 것이다.

그 때문에  ‘축복 가정이 될 수 있는 자격을 상당히 완화 하기도 했다.

통일신령협회 한 관계자는 초창기에는 7년의 교육기간이 지나야 문선생님의 축복을 받을 수 있었다.
그러던 것이 3년으로, 이제는 3개월로 줄었다 면서 통일교가 그만큼 다급해졌다는 것을 솔직히 인정했다.

 다급해진 문교주의 대응방안이 어디까지 갈 것인지는 아직 두고 볼 일이다.
그러나 한 교계 인사가 현재의 통일교를 ‘피사의 사탑으로이라고 비유한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을 것이다.
위기에 처한 통일교의 운명은 환고향운동의 성패에 달려 있는 것 같다.




<P.S>

(1991년도 시사저널을 통해 보도된 우리교회의 위기에 대해 기사입니다!
통1교회의 위기는 이미 오래전 수면 아래에서  곪고 있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오히려 그대나 지금이나 교회내에 상존해 있는 위기의 원인들이
"회개와 반성"이라는 혁신과 개혁을 통해 고쳐지기는 커녕  오히려 낳아지지 않고 있다는 것 또한 현실입니다)
 
저작자 표시컨텐츠변경비영리

 
18:03 new
그 예측이 절대 안맞기를.....
 
 
18:31 new
현재 통일교의 위기의 본질은 正體性위기.
 
 
18:33 new
정체성의 위기는 결국 攝理觀의 위기에서 나왔다.
 
 
18:35 new
어머님께서 과연 섭리를 꿰뚫어 알고 계신가 하는 의문이 남는 데에서 식구들의 우려가 깊어지는 것이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

참고: 블로그의 회원만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