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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2월 13일 금요일

일본교회의 지혜로운 헌금구조를 기대하며

일본교회의 지혜로운 헌금구조를 기대하며

2013.12.12. 10:48 http://cafe.daum.net/W-CARPKorea/cSkJ/23058

저는 평범한 식구입니다. 가끔씩 카페나 다말해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보면서 발전적인 미래를 위해 여러가지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면서 느꼈던 것들에 대해서 하나씩 풀어보고 함께 토론해 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지나치게 많은 헌금을 할 수 밖에 없는 일본교회의 구조를 비판하고 싶습니다.

 사실, 아버님께서 살아계실 때는 너무나도 많은 기관과 기업체들이 있었고, 그것은 섭리적으로 필요한 것이었기 때문에 기쁜 마음으로 헌금을 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문제는 한국에서 기관 기업을 관리하시는 분들에 의해 피 같은 헌금이 여기저기 줄줄이 새어 나간 것이 문제로 모두가 인식하고 있습니다. 국진님이 재단이사장이 되셨을 때, 일본으로부터 더 이상 헌금을 받지 않을 수 있는 경제기반을 구축하시겠다는 포부를 통해 알 수 있듯이 일본교회의 헌금섭리는 그야말로 그만해야 할 때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아직도 헌금섭리는 끝나지 않은 것으로 보아 매우 슬프고 안타깝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많은 한국식구들이 궁금해 하는 것이 있습니다. '아니 돈이 없으면 헌금을 하지 말아야지 어떻게 집까지 팔아서 헌금을 하지?'라는 것입니다. 놀랍게도 일본 식구님들은 집은 기본이고 친인척들에게까지 돈을 빌려 헌금을 하는 상황이라는 것입니다. 그 분들은 더 하지 못해 아쉬워 할 뿐, 헌금한 것에 대해서 아깝다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가능한 행동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어찌보면, 그런 심리를 이용하고 있지는 않는가 하는 씁씁한 생각이 듭니다. 30년 전에 입교한 신실한 일본의 식구님들 가운데 부자는 거의 없을 것입니다. 모두가 가난하게 살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회를 떠나지 않고, 헌금섭리를 어떻게든 더 해내려고 하는 이유는 무엇이겠습니까?

 참부모님과 섭리를 위해 더 헌신하고 희생하고 싶다는 마음이 있는 분들도 있겠지만, 돈 없는 것도 억울한데 믿음이 없다는 소리까지 듣고 싶지 않은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교회에 있자니 헌금 압박은 계속 들어오고 마지막 자존심인 신념은 절대 포기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야말로 가슴이 아픕니다.
 유대교인들은 율법을 철통같이 지키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기독교나 저희가 10의 1조를 헌금으로 내는 것도 유대교에서 비롯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10의 5 이상은 헌금하지 말라는 원칙이 있습니다. 이웃을 위해 돈을 쓰는 것도 너무 지나치면 안 된다는 것이 이유라고 합니다. 우리도 지혜롭고 원칙있는 헌금구조가 시급하다고 생각합니다. "지상에서 모든 것을 바치고 영계가서 큰 축복을 받으세요"라고 말한다면 그것은 참된 종교의 모습이 아니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아버님 성화 이후 경제적인 부담이 큰 여러 기관들이 사라졌습니다. 안타까운 일이지만 그것이 일본식구들의 짐을 덜어주는 일이라면 찬성합니다. 기관, 기업들은 언제든 다시 만들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한 사람과 가정의 마음과 경제는 한 번 무너지면 다시 일으키기란 거의 불가능합니다.  하루속히 일본교회가 진정한 나를 찾고 봉사하는 신앙의 본질에 집중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제 의견에 반대하는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일본은 더 해야 한다.' '일본은 아직 섭리적 책임이 남아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 '본인들이 좋아서 하는데 뭐 어떠냐?' '일본은 그렇게 해야 살 수 있다'등의 의견이 있을 수 있습니다.
 물론 그런 의견에 대해서 반대하지는 않겠습니다. 하지만, 지지하지는 않습니다.
 

   

 
13.12.12. 11:36 new
글쓴이의 걱정으로 함께 걱정합니다.
내가 만난 일본식구들 중에는 헌금이 너무 힘들어 마음밭이 갈라진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아버님께서는 헌금을 함부로 쓰는 것은 독약을 먹는 것과 같다고 하셨습니다.
왜 안그러겠습니까?
그 헌금에 무슨 사연이 들어있는 줄 모르고 쓰다가는 심정유린의 죄를 면할 수 없는 것입니다.
일본식구들의 헌금에 책임을 지실 분은 아버님 한분 뿐이십니다.
언젠가 일본식구들을 보시며 '공탁금을 걸어놓는 것과 같다'라고 하셨던 걸 기억합니다.
곧 고생한 댓가는 아버님께서 꼭 갚아주실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그렇게 우리 모두가 힘들게 걸어왔던 아버님 섭리가 아버님 성화와 함께 일단락을 맺었습니다.
 
13.12.12. 11:38 new
아버님의 섭리를 열매 맺게 하는 책임이 우리 각자에게 주어졌습니다.
우리의 열매가 달고 단 결실이 되어야지 그렇지 않다면 또 얼마나 가슴 아픈 일이겠습니까?
일본 식구들의 고통과 고생이 아버지를 해방시켜드리고 섭리를 앞당기고
그래서 나라와 세계가 복 받아서 우리들이 걸어놓은 공탁금을 수백배로 받아 하나님 아버지와 함께 춤 추며 즐길 수 있는 그 날을 소망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는 이 땅에서 어떻게 서로 사랑하고 위할 수 있는가를 고민해야 할 때라고 봅니다.
누가 이기든 지든 상관없이 현재 소송비로 엄청난 식구들의 피와 땀과 눈물이 낭비되고 섭리를 어둠에 잠기게 하고있으니 참으로 걱정입니다그려.
 
 
08:48 new
종교가 돈타령에 빠지면 이는 열차궤도이탈입니다.본연의모습은 이제회복하기힘듭니다.초기에는 모두가 공감했기때문에 발전이 있었지만 이제는 일부세력만 그 혜택을 보고 호의호식하기때문에 발전은 커녕 분열이 일어납니다. 대수술이 가해지지않으면 희망이 보이지않아요.
 
 
08:49 new
종교가 돈타령에 빠지면 이는 열차궤도이탈입니다.본연의모습은 이제회복하기힘듭니다.초기에는 모두가 공감했기때문에 발전이 있었지만 이제는 일부세력만 그 혜택을 보고 호의호식하기때문에 발전은 커녕 분열이 일어납니다. 대수술이 가해지지않으면 희망이 보이지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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