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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7월 15일 월요일

반섭리적 레지임(Regime)을 위해 오용되는 천일국헌법!

반섭리적 레지임(Regime)을 위해 오용되는 천일국헌법!
 

<새벽 별> 반섭리적 레지임(Regime)을 위해 오용되는 천일국헌법


복음서는 2천년 예수의 첫번째 외침이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다였다고 전하고 있다. 원리적 관점에서 볼 때 천국이 가까이 왔다는 이 외침은 예수의 사명선언(Mission Statement)이었다. 예수는 후아담으로서 인류의 타락으로 인해 지연된 하나님의 나라(천국)을 건설하기 위하여 오신 분이다. 만약 유대민족이 예수의 뜻과 심정을 이해하고, 섭리적 사명에 대한 책임을 다 했다면 그 뜻은 당대에 이루어지도록 되어 있던 것이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예수는 유대민족의 불신으로 십자가 상에서 운명을 마치게 되었고, 천국실현은 미완으로 남게 되었다.

그러나 예수의 강림의 목적을 이해하지 못한 기독성도들은 예수가 선언했던 임박한 천국에 대한 나름대로의 해석이 필요했다. 왜냐하면 예수의 십자가 죽음을 예정된 것으로 해석한 신앙적 견지에서 본다면 예수가 선언한 ‘임박한 천국은 십자가 부활을 통해 도래한 것으로 보아야 논리가 완성된다. 그들은 재림주의 사명이 예수의 사명과 동일하다고 보는 원리적 섭리관을 갖지 못했다. 따라서 예수의 재림을 통해 실현될 세상을 예수가 이루지 못한 천국실현의 연장으로 보지 않았다. 그들은 예수가 선언한 천국은 십자가를 통해 실현되는 내세의 천국으로, 내세의 천국을 통하는 지상의 관문을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라고 본 것이다.

원리는 예수의 본래 가르침과 달리 기독교가 개인구원을 중심한 내세천국을 지향하는 신앙형태로 변질된 것은 하나님의 구원섭리의 목적을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그것은 예수가 십자가의 죽음으로 인해 천국의 기본이 되는 참된 사랑과 생명과 혈통을 중심한 가정을 이루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그 근본원인을 분석한다. 따라서 참된 가정을 완성해서 인류에게 하나님을 중심한 선의 혈통을 번식하고, 참된 사랑의 세계, 즉 천국을 건설하기 오시는 메시아의 재현이 필요하게 되었다고 원리는 밝히고 있다.

따라서 재림메시아의 사명으로서 가장 중요한 것은 참가정의 완성이고, 참가정의 이상을 중심으로 해서 인류를 하나님의 아들 딸로 복귀하여 실체적으로 지상천국과 천상천국을 건설하는 것이다. 일개 종단을 창교해서 세를 확장하는 것이 목표가 아니다. 우리가 목격한 참부모님의 생애노정은 이러한 관점에서 이해가 되어지고 또 증언되어야 한다.

참아버님은 천일국 기원절을 최후의 사명선언으로 남겨 놓으셨었다. 2000년대 참아버님의 중요행사의 말씀을 모아놓은 평화신경에는 기원절의 중요성에 대해서 누차례 강조하셨다. 천일국 기원절은 예수가 천국이 가까이 와 있다고 선언했던 그 천국과 동일한 것이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하늘 앞에 약속했던 기원절을 불과 6개월 앞두고 참아버님은 성화하셨다. 참아버님이 성화하시기전 참부모님의 가장 큰 업적인 참가정은 문고리 권력에 의해 완전히 혼란가운데 빠져 있었다. 세상 앞에 결코 참가정이 모델적 이상가정이라고 이야기 할 수 없는 진흙탕 이전투구가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러한 상황을 예측이나 하셨는지 참아버님은 기원절의 한자 기원(起源)을 기원(基元)으로 바꾸어 놓으셨다. 본래 출발이 되어야 할 천일국 기원절을 터를 잡는 날로 바꾼 것이다.

2013년 천일국 기원절을 통해 천일국이 시작되었다고 확신하는 것은 통일가의 심각한 자기 기만행위이다. 실체적 천일국의 출발이 되는 기원절이 되지 못했다고 하는 것은 참부모님을 불신하는 행위가 결코 아니다. 알다시피 뜻 성사에 대한 하나님의 예정은 반드시 인간책임분담을 통해서 이루어지도록 되어 있는 것이다. 과연 지난 1 13()에 천일국이 시작되었다고 이야기 할 수 있는가? 우리에게 일말의 섭리적 책임의식이 있다면 안타깝지만 실체적 기원절의 섭리가 연장되었음을 시인하지 않을 수 없다.


그렇다면 천일국 경전은 무엇이고, 요즘들어 전국을 돌며 공청회를 하고 있는 천일국 헌법은 무엇인가? 혹 천일국을 통일교 신앙공동체라고 생각하고, 통일교 경전을 만들고, 통일교 교회법을 만들고 있는 것은 아닌가?

천일국법제위원회 김효율 공동위원장은 공청회 장에서 이렇게 말했다. “성화식이 끝난 후 기원절이 다가왔고 천일국 원년이 선포됐다. 이제는 실질적으로 천일국이라는 국가가 현실로 다가섰다. 천일국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위상을 바로 세우기 위해 참부모님의 지시에 따라 천일국법제위원회에서 천일국 헌법을 제정 중에 있다”

과연 그의 말대로 천일국이라는 국가가 현실로 다가섰는가? 그는 자신의 양심에 자신이 한 말을 비추어 보아야 한다. 국가라고 하면 기본적으로 세가지 구성요소가 필요하다. 원리강론에 조차 언급되어 있는 그 구성요소는 주권, 영토, 국민이다. 전 지구성의 차원에서 천일국이 이루어지지 않았더라도, 최소한 주권과 영토와 국민을 선언할 수 있는 하나의 나라라도 만들었다면 천일국 국가의 헌법을 제정하는 일은 반드시 서둘러야 할 일이다. 그런데 그의 이러한 전제가 틀렸다고 한다면 천일국 헌법 운운은 시기상조일 뿐아니라, 섭리에 대한 기만행위이다. 나는 그가 섭리에 대한 무지 때문이 아니라 분명한 자기 의지로 이와 같은 거짓말을 한다고 생각한다.

혹, 하늘이 이루시고자 했던 천일국을 지금의 통일교라고 억지 주장을 하려는 것은 아닌가? 만약에 그러한 주장이라면 이는 하늘의 섭리를 도외시 하는 결과를 초래한다. 통일교회는 천일국이 아니다. 교세 수만명의 교회가 하나님 섭리의 최종목표인 천일국이 될 수는 없는 것이다.또한 통일교를 믿고 죽어서 가는 내세의 천국이 천일국일 수도 없다. 만약 이러한 주장을 하는 통일가 지도자들이 있다면, 이들은 하나님의 섭리를 가로막는 사탄의 앞잡이 일것이다.

지금 이 시점에서 통일가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것은 참부모님이 이룩하신 가장 위대한 업적인 참가정을 수습하는 길이며, 이러한 과정을 통해 섭리적인 목표와 궤도를 심각하게 이탈한 통일가를 개혁하고 바로잡는 일이다. 써먹을 나라도 없는 상태에서 헌법을 만드는 일에 초점을 맞출 일이 아니다. 이미 참부모님은 가정맹세가 천일국의 헌법이라고 하셨다. 헌법 정신은 이미 나와 있기 때문에 서두를 일이 아니다. 나라만 건설된다면 얼마든 가정맹세의 정신을 근거로 이미 훌륭하게 나온 자유민주주의 헌법을 수정하면 될 일이다. 지금은 참사랑의 세계를 건설하는데 통일교회를 희생할 각오로 달려가야 참부모님의 유업과 정신에 맞는 것이다.

그렇다면 왜 '문고리 권력으로 모든 제도위의 존재'가 되었다는 논란의 인물이 앞장 서서 천일국 헌법 제정을 주장하는 것일까? 그리고 구성과정에서 절차적 정당성 조차 전혀 없이 급조해낸 '천일국법제위원회'라는 어용조직을 앞세워 공청회라는 요식행위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들의 의도는 결코 순수하지 않아 보인다. 모르긴 몰라도 이들이 만들고자 하는 헌법은 교회를 통치하는 권력에 대한 것일 것이다. 몰몬교 형태가 되었든, 로마의 원로원 형태가 되었든 소위 참어머님을 상징적 존재로 모신 상태에서 실질적으로 교회를 통치하는 소위 어떠한 권력조직의 탄생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이다. 천일국 헌법제정이 천일국 실현이 아닌, 교회의 통치 권력을 정당화 하기 위한 과정으로 수단화 되고 있는 것임을 우리는 명확히 인식해야 한다.

우리는 이렇게 잘못된 천일국 헌법이 제정됨으로서 비도덕적이며 반섭리적 레지임(Regime: 체제, 정권, 제도)이 탄생된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독립된 주권을 갖춘 레지임은 그 수명이 끊질기다. 북한이 그 좋은 예이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국호를 가진 북한은 대한민국 보다 1년 먼저 헌법을 갖춘 레지임으로 탄생되었고, 인민을 극도로 억압하는 이 비인간적인 레지임은 3대를 세습하며 70년의 장기집권에 성공하고 있다.

우리는 현 통일교지도부가 천일국 헌법을 오용하여 탄생시키려고 하는 반섭리적인 레지임을 용납 해서는 안된다. 이러한 레지임 탄생을 용납한 우리의 연대죄는 매우 중대한 것임을 이글을 읽는 식구들과 지도자들은 깨달아야 할 것이다. 국가도 없이 헌법을 제정 한다는 웃기지도 않는 삼류 코메디극은 당장 멈추어야 한다.


<새벽 별>
 

13.07.14. 19:45 new
이제 이해가 가네요. 왜 생뚱맞게 천일국 헌법을 만들려고 하는지... 자신들의 권력을 정당화 하기위한 수순이네요. 그것도 장기집권을 위한...
13.07.14. 23:31 new
바로 그겁니다!
13.07.14. 19:51 new
목회자들은 밥그릇 지키는 것이 최우선이랍니다. 이런 것 관심없습니다.
13.07.14. 23:39 new
우리재단의 그 대학도 내부상황이 교회랑 별반 다르지 않더라고요....리더나 교직원들이나 다들 내 밥그릇 지키기가 우선인듯...
13.07.14. 21:09 new
헌법제정을 통해 레지임의 정당성을 만들려고 한다는 예리한 지적에 공감합니다. 비도덕적 권력의 전형을 보여주는 군요. 박정희는 유신헌법, 전두환은 한국형 민주주의를 앞세운 개헌을 했었죠. 나라도 없는데 헌법을 만든다면, 그건 분명 교회를 통치하기 위한 헌법이 되겠군요. 도덕적 정당성이 없는 권력이 취하는 가장 전형적인 행동이 아닐 수 없습니다.
05:40 new
종교에서 무슨 넘에 헌법이 필요 하는가 .......?
내용은 없으면서 통치 하기 위한 수순 ~ 열거 하신 내용에 100% 공감 입니다.
08:59 new
모두가 자신들을 위해 법통으로 가기 위한 정당성 확보 차원에서 필요한 것이지요.
처음부터 현재까지 그들이 하는 모든 일들은 섭리와는 무관한
오로지 자신들의 권력과 이권을 위한 것들이었습니다.
09:00 new
이제는 천일국헌법 제정에 대한 진정화 동기와 목적에 대해서도 양심 있는 식구들이 알아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09:09 new
아무리 설명해도 식구들은 아마 변하지 않을겁니다.
17:25 new
시간은 걸리겠지만 변할겁니다. 너무 비관적으로 보지 맙시다.
10:48 new
최정창, 김항제 등등의 학자들을 앞세워 권위를 확보하려는 수작이 우습습니다. 그들이 누구입니까? 그들이 과연 천일국헌법을 제정할 만한 도덕적 권위가 있는 자들입니까?
14:28 new
일차적인 책임을 어머님이 지고 깨끗이 하단해야 옳습니다. 떼밀려 내려가는, 추한 꼴을 보아서는 안됩니다. 그리고 김**, 양**. 이젠 스스로 내려와야 합니다. 누구같이 "시킨대로 한 것이 잘못된 것입니까?"하지말고 그냥 조용히 내려 오기를 충심으로........
14:43 new
천일국이라는 실체적인 평화이상세계 실현 은 실현 불 가능한 꿈이고 환상이라고 봅니다.
천일 국 은 소위 상 류층인 기득권 세력 은 기득권 을 누리려고 할 것이고 늘 희생 헌신 복종만 하는 하류층 으로 양분 될 가능성의 소지가 상당히 있다고 봅 니다 .
종교 본연의 모습 으로 돌아 가서 초대 교회의 심정으로 욕심을 버리고 조건 없이 국가와 사회를 위 해 봉사 헌 신 하는 모습 으로 돌아 가 야 된다고 봅 니다.
15:56 new
3류 코메디극이네요. 나라도 없이 헌법을 만든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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