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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1월 2일 금요일

석준호 회장의 공문과 문형진 회장의 설교에 드러난 문제

 

석준호 회장의 공문과 문형진 회장의 설교에 드러난 문제

<서론>

참아버님께서 별안간 서울성모병원에 입원 후 퇴원하시고 이틀 후에 전격 재입원하시고 3일째 되는 날, 문형진 세계회장 이름으로 참아버님 병세 관련 공문이 발송되었다. 그 이후 석준호 회장의 이름으로 2주일간 공문을 통해서 참아버님의 투병노정이 전해졌다. 그런 가운데 8월 19일 문형진 세계회장의 설교에서 참아버님의 병세는 낱낱이 드러났다. 문제는 두 지도자의 공문과 설교에서 뭔가 석연치 않은 의문을 떨쳐버릴 수가 없다. 그래서 석준호 회장의 공문과 문형진 회장의 설교에 드러난 문제를 몇 가지 지적하고자 한다.

2012년 8월 15일 <전 세계 통일가에 보내는 세계회장 서신> 공문이 대륙회장과 국가메시아, 그리고 국가회장에게 전달되었다. 그 주요 내용은 “참아버님께서는 93세의 연로하신 연세와 무리한 일정을 소화하시던 중 감기와 폐렴으로 시작된 합병증으로 현재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십니다. 한국 최고의 의료기관과 의료진이 참아버님의 조속한 완쾌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라는 것이었다. 거기에는 참아버님께서 어느 병원에 언제부터 입원하셨는지에 관해서는 전혀 언급되지 않았다. 다만 “감기와 폐렴으로 시작된 합병증”으로 치료 중이라고만 했다. 이때 참아버님께서 얼마나 위급한 상태였는지는 그로부터 4일 후인 8월 19일 문형진 세계회장의 천복궁 설교에서 자세히 밝혀졌다.

세계회장의 설명에 따르면, 참아버님께서는 7월 1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한국으로 돌아오시어 청평 청심월드센터에서 집회하실 때부터 좋지 않으셨고, 특히나 기침을 많이 하셨다고 했다. 그 후 계속해서 몸 상태가 좋지 않으셨을 뿐만 아니라 주변에서 걱정할 정도로 기침이 심하셨다는 것이다. 그런 가운데 8월 2일, 서울 보광동에 있는 오산중고등학교를 전격 방문하셨는데, “그날따라 아버님께서 기침을 너무나 심하게 하셨습니다. 말씀을 다시 이어가시려고 할 때마다 기침이 심하게 나오시는 상황이었습니다. (중략) 아버님께서 천정궁으로 돌아가셔서도 기침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이에 참어머님께서는 상태가 정말 심각하다고 판단하시고, 참아버님께 간청을 드려서 8월 3일, 가톨릭대학 서울성모병원에 입원하시게 되었다고 한다.

참아버님을 모시고 병원을 찾으신 참어머님께서는 주변 지도자들에게 일체 함구령을 내리시고, 참아버님의 건강진단을 요청하셨다고 한다. 그 결과에 대한 세계회장의 설명은 아연실색할 수밖에 없는 내용이었다.

“그 병원에서 여러 가지 검사를 하셨는데, 검사를 통해 발견한 것은 아버님의 폐는 광부들에게나 나타나는 폐의 형상(광부의 폐; Coal miner)이었습니다. 의사가 어떻게 이런 폐를 아버님께서 갖게 되었느냐고 물었습니다. 우리가 아는 것처럼, 아버님께서 흥남 감옥에서 3년간 암모니아와 같은 유해물질을 다루며 중노동 중에 그것이 호흡기에 들어간 것입니다. 이미 수십 년 전부터 상처받은 폐로 생활하신 것입니다.”

참아버님의 건강은 폐렴과 혹독한 감기로 말미암아 산소를 공급 받으실 만큼 건강이 좋지 않으셨고, 영양제 주사로 체력을 유지하실 정도로 어려움에 직면하셨다고 한다. 이와 같이 치료를 받으시던 그 병원에서 불과 10일 만에 갑자기 퇴원하시게 되었다. 이때 상황에 대해서 문형진 세계회장은 진한 아쉬움과 쾌유하실 때까지 치료하실 수 있도록 해드리지 못한 한스러움을 다음과 같이 털어놓았다.

“사실 완전히 쾌유하실 때까지 더 머무셨어야 했는데, 아버님의 성화에 못 이겨 의사 선생님도 어쩔 수 없이 허락하셔서, 입원으로부터 10일 후에 천정궁으로 돌아오셨습니다. 어머님은 천정궁으로 가시기 전에 아버님과 약속하셨습니다. 쉬셔야 한다고, 꼭 쉬셔야 한다고. 그리고 다른 곳에 가자고 하시면 안 된다는 약속을 받으시고, 아버님의 퇴원에 동의하셨습니다.”

참아버님의 퇴원 결정은 무모했다. 어떤 상황에서도 의사는 참아버님의 퇴원을 허락해서는 안 되었다. 환자의 상태를 너무 잘 아는 자로서 본분을 다해서 어떤 경우라도 막았어야 했다. 산소마스크와 영양제주사, 그리고 여러 가지 약으로도 여전히 기침조차 멈추지 않은 환자를 내보낸다는 것은 이미 생명을 다루는 의사이기를 포기한 것이다. 게다가 수십 년간이나 발견하지 못했던 광부의 폐나 다름없는 진폐증을 늦게나마 진찰을 통해 알았다면 그것부터 치료해야 할 것이 아닌가! 어느 것 하나 치료하지 않은 상태에서 환자가 하소연하는 소리에 퇴원하도록 조치한 것은 그 책임을 면키 어려울 것이다. 그에 동조한 참어머님과 문형진 세계회장도 무책임하기는 마찬가지이다. 그 결과는 12일 밤 천정궁에서 고스란히 드러나고 말았다. 그 당시 상황에 대해 세계회장은 담담하게 술회했다.

“그날 잠시 쉬셨다가 밤 10시경 기침을 많이 하셔서 일어나셨습니다. (중략) 아버님께서는 제대로 걷기 어려우셨기 때문에 휠체어를 타시고 링거를 맞으면서도 천정궁 안팎의 이곳 저곳을 다녔습니다. (중략) 그날의 상황을 기억합니다. 아버님께서는 누우실 때도 너무나 힘들어하셨습니다. 누우셔서 호흡하시는 것이 점점 불편해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제대로 누우실 수 없으셔서 구부정하게 앉아 계셔야만 했습니다. 눕게 되면 폐가 더 수축되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힘겹게 앉으셔서 호흡을 하시는데, 그 모습이 너무나 불편하게 보였습니다.”

이미 앞서 세계회장이 증언한 대로 참아버님의 건강상태는 매우 좋지 않았다. 기침이 멈추지 않은 것은 물론이거니와 걷지도 못하셨으며, 링거를 맞으시면서 호흡조차 불편한 지경에 이른 것이다. 심지어 잠을 못 이루시고 30분, 1시간마다 일어나셔서 자세를 바꾸시는 모습을 참어머님께서 보셨다고 했다. 참아버님께서 얼마나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셨는지 가히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결국 그 다음날(8월 13일) “아주 갑작스럽게 청심국제병원으로 아버님을 모시게 되었습니다. (중략) 그 당시 아버님께서는 산소탱크에 의지해서 호흡을 하시는 상황이었습니다.”라고 했다. 하룻밤 내내 불면의 밤을 지새우며 몸부림치신 참아버님의 병세는 극도로 악화돼 있었던 것이다. 얼마나 고통으로 시달리셨는지는 다음 세계회장의 증언에서 알 수 있다.

 
“아버님의 혈액에 산소가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산소포화도가 매우 낮은 상황임을 의사로부터 보고를 받았습니다. 사람들은 아무래도 청심국제병원이 아버님께 편안하실 것으로 말했지만, 어머님께서는 상황이 더 악화될 수도 있으니, 서울의 큰 병원 중환자실을 이용하겠다고 결정하셨습니다.”

산소조차 제대로 공급되지 않는 상태에서, 참아버님은 전혀 예상치 못한 엄청난 시련에 봉착하게 되셨다. 그것은 다름 아닌 참아버님께 죽을 드시게 한 사건이다. 이는 참아버님의 병세를 한층 악화시키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말았다. 세계회장의 말을 인용하면 다음과 같다.

 
“그때 아버님께서는 약한 폐로 제대로 호흡하실 수 없는 어려운 상태라서 힘을 보충해 드리려고 죽을 드시도록 했습니다. 그런데 서울의 큰 병원으로 가는 도중에, 전에 드셨던 그 죽이 기침하시다가 역류해서 기도(氣道)로 잘못 내려가 사레에 걸리셨고, 폐렴 상태에서 폐에 갑자기 이물질이 들어가 아주 위험한 상태로 발전했습니다. 중환자실에 도착하자마자 의사와 간호사들이 아버님의 호흡을 도와드려야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8월 13일, 참아버님을 방치함으로써 병세가 이전보다 훨씬 악화되어 서울성모병원에 재입원하시게 되었다.

8월 14일, 폐렴의 박테리아가 전이돼 투석해야 할 상황
참아버님을 입원하신 첫날부터 인공호흡기를 입에 장치하고, 링거를 계속해서 맞으시는 가운데 그 통증을 느끼지 못하시도록 숙면상태를 유지하게끔 조치했다고 한다. 그러던 중에 의사선생님들이 긴급회의를 통해 다음과 같은 내용을 통보했다는 것이다.


“기계로 호흡하시는 상황이 진행되고 있을 때, 갑자기 의사선생님들이 어머님과 저희들을 회의실로 부르셔서 말씀하시기를, 하루 이틀 정도 기계로 호흡을 유지했기 때문에 폐에서 폐렴의 박테리아가 혈액으로 전이되었고, 그 박테리아가 신장까지 들어가게 되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신장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다 보니 아버님께서 소변을 못 보시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런 상태에서 아버님의 혈액이 산성화되면서 그 피 자체가 독이 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아버님께서 투석을 하셔야 하는 상황까지 되었다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8월 15일, 현대의학으로는 시도할 수 있는 마지막 단계만 남아 있다
참아버님은 절대 안정을 취하셔야 할 분인데, 담당의사와 모시는 사람들의 잘못으로 참아버님의 병세는 급격한 하강곡선을 그리고 말았던 것이다. 아버님은 건강하셨으니 곧 언제 그랬냐는 듯이 오뚝이처럼 일어나시리라 믿었을 것이다. 이처럼 안이한 대처가 돌이킬 수 없는 엄청난 상황으로 치닫게 되었던 것이다. 두 번째 입원하신 날로부터 사흘째 되는 날 세계회장의 설교에 따르면 의사선생님한테 최후의 경고와 충격적인 말을 전해 들었다고 한다.

“기계가 아버님의 폐에 억지로 공기를 주입해서 움직이게 만들고 있었는데, 사실상 당시 기계가 최대로 작동하도록 설정되어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버님의 산소포화도가 계속해서 떨어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의사선생님께서 현대의학으로는 시도할 수 있는 마지막 단계만이 남아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세계회장이 설명한 것처럼 참아버님의 건강상태는 너무나 빠른 속도로 악화되었기 때문에 감당하기가 매우 힘들었다고 했다. 참아버님의 상황이 이런 상태가 되어서야 참아버님의 병세 관련 공문을 내보낼 것을 참어머님께서 결단하셨다고 한다. 이는 참으로 유감스러운 일이다.

“아버님께서는 세계 모든 식구들의 아버지이시지 않습니까? 상황이 아주 악화되다 보니 모두가 염려하시는 것을 알지만, 정말 감사하게도 어머님께서 결단을 잘 내리셔서 전 세계로 아버님의 소식을 담은 공문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아버님께서 중환자실에 계시고, 다 정성을 모아 기도하자고 말입니다.”

참어머님께서는 참아버님의 병세가 <현대의학으로 시도할 수 있는 마지막 단계만 남은 시점>에서 전 세계 식구들에게 공문을 허락하셨다. 그 공문에서 “전 세계 식구 여러분은 추호라도 동요하지 마시고, 각자 처한 곳에서 참아버님의 빠른 회복과 기원절의 승리를 위해 정성과 기도로 참가정과 함께하면서 최선을 다하여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했다.

무엇보다도 이해할 수 없는 것은 참아버님께서 재입원하신 지 3일만에 <현대의학으로 시도할 수 있는 마지막 단계만 남은 시점>이란 진단이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서울성모병원의 담당의사와 의학기술은 한국 최고라는 것은 다 아는 사실이다. 그런데 최첨단 의학기술의 무엇을 얼마나 어떻게 시도해봤기에 이런 경박한 진단을 내릴 수 있단 말인가?


더 섬뜩함을 느꼈던 것은 천정궁과 협회에서는 노골적으로 참아버님 성화식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문이었다. 독감과 폐렴으로 투병하시는 중에 최고의 정성과 노력으로 참아버님의 회복을 추진해야 할 때에 <성화식 준비>를 지시하고 또 그것을 추진한 배후에 KJ님이 재단회의에서 언급했다는 충격적인 참아버님의 <안락사>를 모의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떨쳐버릴 수 없는 부분이다.

그러한 가운데 석준호 회장의 공문이 8월 16일부터 30일까지 잇따라 발표되었다. 그 주요 부분만 발췌해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

8월 16일, “어제(15일) 주치의의 견해는 48시간이 고비라며 50대 50이라는 표현을 썼습니다. 참아버님은 어제와 비교해서 아직 큰 차도가 없는 상태이지만, 오늘 아침 주치의로부터 어제보다 붓기도 많이 빠지시고 조금 좋아지셨다는 소견이 있었습니다. 반드시 쾌유하시리라 믿습니다.”

8월 17일, “…오늘 오전 병원으로부터 참아버님께서 어제보다 호흡이 많이 안정되셨으며, 폐 기능도 점차 회복 중이시라는 소식을 전해 들었습니다. 치료를 위해 숙면 중에 계시지만, 참어머님과 참자녀님을 위시한 전 세계 통일가의 간절한 정성과 기도를 참아버님께서 아시기 때문이라 생각됩니다. 반드시 쾌유하시리라 믿습니다. (이하 생략)”

8월 19일, 천복궁 단상에 선 세계회장은 최소한 다음 1주일이 중요하다고 발표했다.

8월 21일, “오늘 아침 참아버님의 건강상태는 어제 조금 올랐던 혈압이 안정된 상태로 유지되고 계십니다. (중략) 지난 천력 7월 2일(양 8.19) 주일예배시간 문형진 세계회장님께서 참아버님 근황보고 때 말씀주신 것처럼 이번 한 주가 가장 중요한 만큼 하루빨리 참아버님께서 일어나실 수 있도록 계속적인 특별정성을 부탁드립니다.”라고 했다.

8월 23일, “오늘 아침 참아버님의 건강상태는 큰 변화 없이 조금씩 회복되어가고 있으며, 혈압과 맥박 모두 안정권에 있다고 합니다. (중략)”

8월 25일, “오늘 아침 참아버님의 병세는 어제보다 차도가 있으시며, 인공산소의 의존도가 조금씩 줄어들고 있다는 주치의의 전언이 있었습니다. (중략)

 
8월 30일, 현대의학기술로는 참아버님의 병세를 호전시킬 길이 없다.
(앞 부분 생략) 많은 식구들의 기도와 찬송 속에 아버님의 병세에는 하늘의 기적이 나타나기를 소원합니다. 사실 참아버님께서 종합병원 중환자실에 계셔도 지금은 각종 기계들의 도움을 받아 생명을 유지하고 계시는 상태입니다. 폐렴으로 중환자실에 입원하신 지 15일째를 넘기다 보니 그에 따른 합병증 증세가 계속 나타나고 있습니다. 벌써 콩팥의 기능이 정지되었고, 간의 기능도 급속도로 떨어져 가고 있습니다. 더더구나 참아버님의 혈액은 인공기계에 의해서 생산된 산소공급이 없이는 생명을 유지할 수 없는 단계에 까지 치달았습니다. 이런 상황을 놓고 서울 성모병원 측은 “더 이상 현대의학기술로는 참아버님의 병세를 호전시킬 길이 없다”는 통보를 해왔습니다. 따라서 참어머님과 참자녀님들 그리고 대책회의에 참석했던 모든 분들은 만인의 성지가 되는 청평단지내의 참부모님께서 세우신 청심국제병원에서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훨씬 더 섭리적인 의의가 있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하 생략) 공문번호 세통선 2012-99 2012년 8월 30일

<결론>

참아버님께서 처음 서울성모병원에 입원하신 사실을 쉬쉬하며 비밀에 부쳤던 일로 시작해서 재입원하신 후에도 식구들에게 알리지 않았고, 더욱이 참자녀님이신 문현진 회장에게도 전혀 알리지 않은 것은 세계회장과 석준호 회장의 인격과 공인으로서의 무책임한 모습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그것으로도 모자라 거짓말로 자신들의 역할과 사명을 다한 것처럼 호도한 것은 비겁한 행위이다.


우리가 잘 아는 바와 같이 참아버님께서는 구십 평생 부모의 심정으로 종의 몸을 쓰시고, 땀은 땅을 위하여 눈물은 인류를 위하여 피는 하늘을 위하여 뿌리시는 희생적인 삶을 살아오셨다. 그 노정은 참된 부모, 참된 스승, 참된 주인의 길이었다. 그런데 우리는 이처럼 위대한 부모요, 스승이요, 주인을 단 2주만에 잃고 말았다.

따라서 한국 최고의 의사들이 발휘한 현대의학기술은 이번에 참아버님 건강회복을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였는지 궁금하다. 어떤 치열한 노력을 했기에 재입원하신 지 3일째 되던 날, 그리고 최종적으로 불과 2주 만에 역부족임을 자인하고 두 손을 들었단 말인가? 그에 대한 해명이 필요하다고 본다. 현대의학이 참아버님 병환에 얼마나 애틋한 정성과 노력을 쏟아 부었는지 전혀 납득할 수 없다. 이제 시간과 여건이 허락하는 대로 그간 참아버님을 치료했던 담당 의사의 일지를 검토해서 그토록 짧은 기간에 영계에 가실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명확히 규명해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석준호 회장은 연일 발표한 그의 공문에서 마치 퍼즐을 맞추듯 참아버님의 최후를 향해서 초점을 맞춰나간 것으로 보이지만, 세계회장의 설교와 석준호 회장의 발표는 서로 맞지 않는다.

세계회장은 8월 15일, <현대의학으로 시도할 수 있는 마지막 단계만 남아 있다>면서 참어머님의 명으로 전 세계 식구들에게 공문을 발송했는데, 석준호 회장은 참아버님의 병세가 처음에는 50대50이라고 발표했고,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연일 보도했다. 그것이 8월 27일까지 계속되었다. 그런데 8월 30일, 갑자기 <병세가 악화되어 현대의학기술로는 더 이상의 길이 없다>니 이게 무슨 망발인가!

틀림없이 참아버님 성체에 인위적인 행위가 개입되지 않고서야 불과 2주 만에 이런 엄청난 일이 벌어질 수는 없다고 본다. 공문마다 가능성의 여지를 두고 특별정성을 들이라고 촉구했던 것은 어떤 의도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석준호 회장은 공적 책임자로서 참아버님께서 급작스럽게 성화하실 수밖에 없었던 사유를 전 세계 식구들이 납득할 수 있도록 해명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인터넷 공간에 떠도는 소문처럼 <참아버님 안락사>에 대한 음모와 그에 관한 책임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할 것이다.
 
01:15 new
새벽별이 유난히 반짝이는 것은 하늘이 깜깜하기 때문이겠지요.
가장 깜깜한 새벽하늘에 가장 빛나는 별빛은 광명한 태양이 뜨는 아침을 말하는 것이겠지요.
세상이 아무리 흑암으로 물들여진다해도 양심은 밝게 비추고 있네요.
아버님을 모셨던 사람들은 알겠지요.
청심병원에 있는 의사들은 알겠지요.
진실을 덮을 수 있을 것 같나요?
불가능합니다.
01:23 new
폐호흡이 어려운 아버님에게 죽을 드시게 했다는 것은 상식이 아닙니다.
정신나간 무식한 행동입니다.
청심병원에서 호흡이 어려워서 성모병원으로 옮기는 환자를 산소호흡기가 있는 구급차량이 아닌 일반차량으로 옮긴 것도 상식이 아닙니다.
업무상 심각한 중대과실로 의심됩니다.
01:21 new
8월 13일 청심병원에 계셨던 상황을 밝혀야 합니다.
01:39 new
잊혀질만하면 예전얘기 꺼내는 저의가 뭐냐? 여기서 떠들지말고 직접 상소를 올리던가 식구들 선동하는 이유가 뭐냐
13:32 new
좀 바빠서 이제야 정리했습니다.(글쓴이)
04:55 new
진실은 언젠가는 반드시 밝혀집니다.
얼마나 무서운 사람들이 아버님 곁에 있었던가를...
공문을 보고 아버님께서 쾌유하실 줄만 알았습니다.
운동하는 젊은이들을 병실 주변에 배치한 것도 참으로 이해할 수 없는 일입니다.
주목적이 현진님 나타나시지 못하게 하는 것이었다니...
아버님께서 홀로 괴로워하실 때, 발 쭉 뻗고 잠이 들었을 제 자신을 생각하면 참으로 괴롭습니다.
'부족함의 이마음 어이 금하리...'
죄를 조금이라도 씻고 몸을 벗어야지 '아버님'을 부르며 산 생을 가지고 쭈뼛거리면서라도 아버님 앞에 나아갈 수 있을테지요
'아버님 아버님'하며 평생 누리고 먹고 산 인간들이 오히려 섭리를 망치니..참 나쁜사람들!
05:05 new
그렇게 아버님을 보내고 저들은 지금 해방의 즐거움을 만끽하고 있을 것입니다.
무지에는 완성이 없습니다.
무지하여 두려움조차 가지고 있지 않은 저들입니다.
얼마나 이 땅에서 영광과 권세를 누리겠다고...
물거품같이 사라질 인생인데 이왕이면 선하게 살지...
아픈 인생이어도 사랑하는 사람을 지니고 살아야 '사람'이라고 칭함을 받는게지.

맞고 밟히고 씹히는데 이력이 난 삶이었다해도
아버님을 통해 진실로 삶의 의미를 깨달았으니
'내 잔이 넘치나이다! 사랑합니다. 나의 아버님!'

채찍하는 새벽을 열어주신 익명님께 감사합니다.
따스한 빛이 느껴져 옵니다.
07:30 new
그럼, 아버님곁에 경호원들이 지켜서 못들어가게 했다면, 옆에 호텔에 사무실 차려놓고 업무보면서 지키고 계셨더라면 자식으로써 도리를 지킬것 아닙니까. 상태가 심각한줄 알면서 시애틀에 뭐가 있다고 쪼로록 돌아가버리고, 세상에 아버님에 대한 소식이 대문작만하게 났는데 왜 안나타나셨답니까? 그것을 꼭 교회에서 알려야 올이유가 있었나요? 그것이 자식과 아버지의 관계였나여...
13:01 new
8월 13일 강남성모병원에 재입원하러 가실 때, 아버님에 대한 배려와 예우는 너무나 소홀했다고 봅니다.
평소에 아버님께서 타시던 SUV승합차가 물론 고급스럽기는 하지만
이 승합차로 아버님을 강남성모병원까지 모신 것은 잘못이라고 봅니다.

왜 병원에서 구급차를 불러 이용하지 않았을까요???
더구나 퇴근길이라 도로가 극심하게 혼잡할 때인데 구급차를 이용했거나 구급차를 앞세웠더라면
증앙선도 넘나들면서 보다 신속하게 갈 수 있을 것입니다.

일초가 급한 아버님을 모시면서 구급차를 이용하지 않은 것은 내내 아쉬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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