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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0월 18일 목요일

석준호 회장의 공문과 문형진 회장의 설교에 드러난 문제 1

석준호 회장의 공문과 문형진 회장의 설교에 드러난 문제 1
 
 

석준호 회장의 공문과 문형진 회장의 설교에 드러난 문제 1

지난 2012년 8월 15일 <전 세계 통일가에 보내는 세계회장 서신> 공문이 대륙회장과 국가메시아, 그리고 국가회장에게 전달되었다. 그 주요 내용은 “참아버님께서는 93세의 연로하신 연세와 무리한 일정을 소화하시던 중 감기와 폐렴으로 시작된 합병증으로 현재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십니다. 한국 최고의 의료기관과 의료진이 참아버님의 조속한 완쾌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라는 것이었다.

거기에는 참아버님께서 어느 병원에 언제부터 입원하셨는지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되지 않았다. 다만 “감기와 폐렴으로 시작된 합병증”으로 치료 중이라고 했다. 전에도 몇 번인가 참아버님께서 어떤 병원에서 치료하셨다는 언론기사를 접한 적이 있었지만, <세계통일교 선교본부> 공문으로 참아버님의 병세를 알린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알고 있다. 이때 참아버님께서 얼마나 위급한 상태였는지는 그로부터 4일 후인 8월 19일 문형진 세계회장의 천복궁 설교에서 자세히 밝혀졌다. 그날 메시지에서 드러난 참아버님의 병세를 살펴보기로 하자.


8월 2일까지 참아버님의 건강상태


세계회장은 “지난 7월 16일, 아버님께서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한국으로 돌아오셨습니다. (중략) 그때(청평 청심월드센터에서 집회하실 때)부터 사실 조금 이상했습니다.”라고 하면서 “아버님께서 계속해서 몸 상태가 좋지 않으셨고, 특히나 기침을 많이 하셨습니다.”라고 했다. 그 이후에 거문도에 가시는 등 젊은이들도 힘든 일정을 보내셨다고 하면서, “아버님의 기침이 계속 심해지셔서 주변 사람들이 점점 걱정하기 시작했습니다.”라고 토로했다.
 
세계회장이 느낀 것처럼 참아버님의 건강은 7월 16일부터 조짐이 이상했으며, 그 이후 계속해서 몸 상태가 좋지 않으셨을 뿐만 아니라 주변에서 걱정할 정도로 기침이 심하셨다는 것이다. 그런 가운데 8월 2일, 서울 보광동에 있는 오산중고등학교를 전격 방문하시고, 그 자리에 모인 지도자들에게 오산학교의 역사에 대해서 보고 받으시던 그날의 건강은 이전보다 더욱 나빠졌음을 세계회장은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그날(8월 2일)따라 아버님께서 기침을 너무나 심하게 하셨습니다. 말씀을 다시 이어가시려고 할 때마다 기침이 심하게 나오시는 상황이었습니다. (중략) 아버님께서 천정궁으로 돌아가셔서도 기침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이에 참어머님께서는 상태가 정말 심각하다고 판단하시고, 참아버님께 간청을 드려서 8월 3일, 가톨릭대학 서울성모병원에 입원하시게 되었다고 한다. 바로 그날 여러 가지 검사를 통해 나타난 참아버님의 건강상태는 그 동안 슈퍼맨으로만 여겼던 그분이 아니었다. 이 또한 세계회장의 메시지를 통해 알아보자.

8월 3일~12일 서울성모병원 검사 결과와 조치에 대하여


참아버님을 모시고 병원을 찾으신 참어머님께서는 주변 지도자들에게 일체 함구령을 내리시고, 참아버님의 건강진단을 요청하셨다고 한다. 그 결과에 대한 세계회장의 설명은 아연실색할 수밖에 없는 내용이었다.

“그 병원에서 여러 가지 검사를 하셨는데, 검사를 통해 발견한 것은 아버님의 폐는 광부들에게나 나타나는 폐의 형상(광부의 폐; Coal miner)이었습니다. 의사가 어떻게 이런 폐를 아버님께서 갖게 되었느냐고 물었습니다. 우리가 아는 것처럼, 아버님께서 흥남 감옥에서 3년간 암모니아와 같은 유해물질을 다루며 중노동 중에 그것이 호흡기에 들어간 것입니다. 이미 수십 년 전부터 상처받은 폐로 생활하신 것입니다.”

참아버님의 건강은 폐렴과 혹독한 감기로 말미암아 산소를 공급 받으실 만큼 건강이 좋지 않으셨고, 영양제 주사로 체력을 유지하실 정도로 어려움에 직면하셨다고 한다.
“성모병원에 처음 입원하셨을 땐 하루에 서너 번 정도 간호사들이 아버님께 산소마스크를 씌워드리며 산소를 공급했습니다. 물론 약도 드시고, 여러 가지 영양분을 링거를 통해 공급받고 계셨습니다.”

그런데 이와 같이 치료를 받으시던 그 병원에서 불과 10일 만에 갑자기 퇴원하시게 되었다. 이때 상황에 대해서 문형진 세계회장은 진한 아쉬움과 쾌유하실 때까지 치료하실 수 있도록 해드리지 못한 한스러움을 다음과 같이 털어놓았다.
“사실 완전히 쾌유하실 때까지 더 머무셨어야 했는데, 아버님의 성화에 못 이겨 의사 선생님도 어쩔 수 없이 허락하셔서, 입원으로부터 10일 후에 천정궁으로 돌아오셨습니다. 어머님은 천정궁으로 가시기 전에 아버님과 약속하셨습니다. 쉬셔야 한다고, 꼭 쉬셔야 한다고. 그리고 다른 곳에 가자고 하시면 안 된다는 약속을 받으시고, 아버님의 퇴원에 동의하셨습니다.”

8월 12일, 무모한 퇴원과 병세 악화


참아버님의 퇴원은 무모한 결단이었다. 아무리 야단하시고 꾸지람을 하시더라도 의사는 참아버님의 퇴원을 허락해서는 안 되었다. 환자의 상태를 너무 잘 아는 자로서 본분을 다해서 어떤 경우라도 막았어야 했다. 산소마스크와 영양제주사, 그리고 여러 가지 약으로도 여전히 기침조차 멈추지 않은 환자를 내보낸다는 것은 이미 생명을 다루는 의사이기를 포기한 것이다. 게다가 수십 년간이나 발견하지 못했던 광부의 폐나 다름없는 진폐증을 방치한 채 하나님의 섭리와 뜻을 위해 살아오신 참아버님의 폐의 위중함을 늦게나마 진찰을 통해 알았다면 그것부터 치료해야 할 것이 아닌가! 어느 것 하나 치료하지 않은 상태에서 환자의 넋두리와 하소연하는 소리에 퇴원하도록 조치한 것은 그 책임을 면키 어려울 것이다. 그에 동조한 참어머님과 문형진 세계회장도 무책임하기는 마찬가지이다. 그 결과는 12일 밤 천정궁에서 고스란히 드러나고 말았다. 그 당시 상황에 대해 세계회장은 담담하게 술회했다.


“그날 잠시 쉬셨다가 밤 10시경 기침을 많이 하셔서 일어나셨습니다. (중략) 아버님께서는 제대로 걷기 어려우셨기 때문에 휠체어를 타시고 링거를 맞으면서도 천정궁 안팎의 이곳 저곳을 다녔습니다. (중략) 그날의 상황을 기억합니다. 아버님께서는 누우실 때도 너무나 힘들어하셨습니다. 누우셔서 호흡하시는 것이 점점 불편해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제대로 누우실 수 없으셔서 구부정하게 앉아 계셔야만 했습니다. 눕게 되면 폐가 더 수축되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힘겹게 앉으셔서 호흡을 하시는데, 그 모습이 너무나 불편하게 보였습니다.”

이미 앞서 세계회장이 증언한 대로 참아버님의 건강상태는 매우 좋지 않았다. 기침이 멈추지 않은 것은 물론이거니와 걷지도 못하셨으며, 링거를 맞으시면서 호흡조차 불편한 지경에 이른 것이다. 심지어 잠을 못 이루시고 30분, 1시간마다 일어나셔서 자세를 바꾸시는 모습을 참어머님께서 보셨다고 했다. 참아버님께서 얼마나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셨는지 가히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결국 그 다음날(8월 13일) “아주 갑작스럽게 청심국제병원으로 아버님을 모시게 되었습니다. (중략) 그 당시 아버님께서는 산소탱크에 의지해서 호흡을 하시는 상황이었습니다.”라고 했다. 하룻밤 내내 불면의 밤을 지새우며 몸부림치신 참아버님의 병세는 극도로 악화돼 있었던 것이다. 얼마나 고통으로 시달리셨는지는 다음 세계회장의 증언에서 알 수 있다.

“아버님의 혈액에 산소가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산소포화도가 매우 낮은 상황임을 의사로부터 보고를 받았습니다. 사람들은 아무래도 청심국제병원이 아버님께 편안하실 것으로 말했지만, 어머님께서는 상황이 더 악화될 수도 있으니, 서울의 큰 병원 중환자실을 이용하겠다고 결정하셨습니다.”

산소조차 제대로 공급되지 않는 상태에서, 엎친데 덥친 격으로 참아버님은 전혀 예상치 못한 엄청난 시련에 봉착하게 되셨다. 누구의 생각이었는지 모르지만 참으로 위험천만한 일이 발생했다. 그것은 다름 아닌 참아버님께 죽을 드시게 한 사건이다. 이는 참아버님의 병세를 한층 악화시키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말았다. 세계회장의 말을 인용하면 다음과 같다.

“그때 아버님께서는 약한 폐로 제대로 호흡하실 수 없는 어려운 상태라서 힘을 보충해 드리려고 죽을 드시도록 했습니다. 그런데 서울의 큰 병원으로 가는 도중에, 전에 드셨던 그 죽이 기침하시다가 역류해서 기도(氣道)로 잘못 내려가 사레에 걸리셨고, 폐렴 상태에서 폐에 갑자기 이물질이 들어가 아주 위험한 상태로 발전했습니다. 중환자실에 도착하자마자 의사와 간호사들이 아버님의 호흡을 도와드려야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8월 13일, 서울성모병원에 재입원


세계회장의 말은 참으로 아이러니하다. 퇴원해서는 절대로 안 될 참아버님을 퇴원하시도록 방치함으로써 병세가 이전보다 훨씬 악화되었다는 사실을 아직도 깨닫지 못한 세계회장은 천진난만한 본연의 사람인가, 아니면 철없는 바보인가? 참아버님을 제대로 모시지 못한 책임을 통감하지도 못하고, 깨닫지도 못하고, 뉘우칠 줄도 모르니 하는 말이다. 여기에서 우리는 개그콘서트에서나 나옴직한 세계회장의 말을 음미해 보자.

“중환자실에 돌아가서 한 시간여를 기다려 의사선생님과 만났는데, 만약 어머님께서 조금이라도 늦게 결단을 내리셨다면, 병원으로 오는 시간이 30분이라도 늦었더라면, 그날 아버님께서 영계에 가셨을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그만큼 심각한 상태였던 것입니다. 그런데 하늘이 정말로 보호해 주셔서, 다행히 더 위급해지기 전에 아버님의 옥체를 정상화시킬 수 있는 작은 기회를 가질 수 있었던 것입니다.”

8월 14일, 폐렴의 박테리아가 전이돼 투석해야 할 상황


참아버님은 2~30대 청년이 아니셨다. 93세의 할아버지시다. 그럼에도 우리의 철부지 한 세계회장처럼 여전히 팔팔한 청년과 같은 아버님으로 생각했다. 여기서부터 참아버님을 모시는 사람들의 실수가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세계회장의 솔직한 표현을 그대로 옮기면 다음과 같다.

“저는 아버님께서 모든 것을 이겨내시는 것을 보아왔고, 우리 통일가는 그동안 어떤 장애물도 아버님께서 모든 것을 이겨내시는 것을 보아왔기 때문에, 아버님께서 이런 상황에서도 쉽게 일어나셔서 다음날 다 모이라고 하시고, 훈독회를 주관하게 되리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연세가 드신 분들의 건강이 이토록 갑작스럽게 악화되는 것을 보면서 저희들은 무척 놀랐습니다.”

우리는 참아버님을 언제나 젊은 분으로 모셔온 것 같다. 불사조와 같은 삶을 사시는 분으로 생각한 것이다. 그러나 현실은 어떠했는가? 입원하신 첫날부터 인공호흡기를 입에 장치하고, 링거를 계속해서 맞으시는 가운데 그 통증을 느끼지 못하시도록 숙면상태를 유지하게끔 조치를 했다고 한다. 그러던 중에 의사선생님들이 긴급회의를 통해 다음과 같은 내용을 통보했다는 것이다.

“기계로 호흡하시는 상황이 진행되고 있을 때, 갑자기 의사선생님들이 어머님과 저희들을 회의실로 부르셔서 말씀하시기를, 하루 이틀 정도 기계로 호흡을 유지했기 때문에 폐에서 폐렴의 박테리아가 혈액으로 전이되었고, 그 박테리아가 신장까지 들어가게 되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신장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다 보니 아버님께서 소변을 못 보시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런 상태에서 아버님의 혈액이 산성화되면서 그 피 자체가 독이 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아버님께서 투석을 하셔야 하는 상황까지 되었다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8월 15일, 현대의학으로는 시도할 수 있는 마지막 단계만 남아 있다


참아버님의 건강은 날로 악화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절대 안정을 취하셔야 할 분인데, 담당의사와 모시는 사람들의 잘못으로 참아버님의 병세는 급격한 하강곡선을 그리고 말았던 것이다. 아버님은 건강하셨으니 곧 언제 그랬냐는 듯이 오뚝이처럼 일어나시리라 믿었을 것이다. 그처럼 안이한 대처가 돌이킬 수 없는 엄청난 상황으로 치닫게 되었던 것이다. 두 번째 입원하신 날로부터 사흘째 되는 날 세계회장의 설교에 따르면 의사선생님한테 최후의 경고와 충격적인 말을 전해 들었다고 한다.

“기계가 아버님의 폐에 억지로 공기를 주입해서 움직이게 만들고 있었는데, 사실상 당시 기계가 최대로 작동하도록 설정되어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버님의 산소포화도가 계속해서 떨어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의사선생님께서 현대의학으로는 시도할 수 있는 마지막 단계만이 남아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세계회장이 고백한 것처럼 참아버님의 건강상태는 너무나 빠른 속도로 악화되었기 때문에 감당하기가 매우 힘들었다고 했다. 참아버님의 상황이 이런 상태가 되어서야 참아버님의 병세 관련 공문을 내보낼 것을 참어머님께서 결단하셨다고 한다. 이는 참으로 유감스럽고 또 유감스러운 일이다. 그런데 세계회장은 이때 참어머님의 결단을 감사함으로 칭송하고 있다.

“아버님께서는 세계 모든 식구들의 아버지이시지 않습니까? 상황이 아주 악화되다 보니 모두가 염려하시는 것을 알지만, 정말 감사하게도 어머님께서 결단을 잘 내리셔서 전 세계로 아버님의 소식을 담은 공문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아버님께서 중환자실에 계시고, 다 정성을 모아 기도하자고 말입니다.”

우리는 문형진 세계회장과 참어머님의 결단에 전혀 감사한 마음이 우러나지 않는다. 왜냐하면, 세계회장이 자신의 입으로 말하지 않았는가! “의사선생님께서 현대의학으로는 시도할 수 있는 마지막 단계만이 남아 있다.”고. 세계회장의 설교와 공문을 유심히 읽어볼 때 그 어디에도 진정성을 발견하기 어렵다. 세계회장이라면 전 세계 식구들의 신앙을 생명의 말씀으로 지도하고, 참부모님의 참사랑을 식구들에게 골고루 전해야 할 것이 아닌가! 8월 3일부터 10일간 입원하셨을 때도 식구들의 기도와 정성이 있었더라면 더 좋았을 것이다. 더구나 재입원하셨을 때는 얼마나 절박한 상황이었는가? 세계회장은 자신의 아버지로만 생각한 것이 아닌지 묻고 싶다.

우리 식구들은 참아버님을 하나님의 참사랑과 참생명과 참혈통의 실체로 오시어 말씀을 주시고 축복해 주신 참아버님으로 믿고 모시고 따라왔다. 더 나아가서 전 인류의 구세주요, 메시아요, 참부모로 모시는 분의 건강이 <현대의학으로 시도할 수 있는 마지막 단계만 남은 시점>에서 통보하는 것이 식구들을 위한 옳은 공문이었느냐 하는 말이다. 이 지경이 된 후에야 공문을 보내면서 “전 세계 식구 여러분은 추호라도 동요하지 마시고, 각자 처한 곳에서 참아버님의 빠른 회복과 기원절의 승리를 위해 정성과 기도로 참가정과 함께하면서 최선을 다하여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했는데 이것이 과연 전 세계 통일가 식구들에게 알리는 공문이 맞는지 묻고 싶다. 이 공문은 전 세계 식구들을 업신여기고 깔보고 보낸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누구를 위해, 무슨 정성과 기도를 하란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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